KIA 시라카와·삼성 최원태, ‘가을 반전남’ 선발들 맞대결

김하진 기자 2026. 10.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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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1패…29일 광주에서 PO 3차전

5전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씩을 주고받았다.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 승패가 시리즈를 가를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KIA와 삼성은 선발로 시라카와 케이쇼와 최원태를 예고했다.

둘은 ‘가을 반전남’이라는 공통 타이틀로 격돌한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2024년 SSG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와 첫 인연을 맺은 시라카와는 지난 5월 아시아쿼터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시즌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18경기 동안 83.1이닝 45실점(44자책) 4승5패 평균자책 4.75를 기록했다. 빠른 공을 가지고 있지만 갑자기 제구가 불안해진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또한 18경기 동안 퀄리티스타트는 단 두 번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시라카와는 ‘가을야구’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한 시라카와는 5이닝 동안 4안타 무사사구 9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마치 포스트시즌만 준비한 선수 같았다”고 극찬했다.

최원태는 지난 시즌 삼성의 ‘가을남자’였다. 20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4년 총액 70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는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7경기 124.1이닝을 던지며 8승7패 평균자책 4.92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반전남이 됐다.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8삼진 무실점, 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가을에 약하다’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날려버렸다. 최원태는 올해도 가을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규시즌 때 부상과 부진 등으로 여러 차례 2군행을 통보받으며 7승(5패 평균자책 4.68)에 그쳤다.

시라카와는 정규시즌 삼성을 상대로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 3.68 피안타율 0.196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원태는 올해 KIA전에서 약했다. 홈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 8.10으로 좋지 않았다. KIA 타선의 핵심인 박재현(8타수 5안타), 김도영(6타수 2안타) 등에 약했던 모습을 지워야 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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