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중전회 4분의 1이 빈자리…시진핑 ‘숙청 후폭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도한 대규모 숙청의 역설이 숫자로 드러났다.
2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는 전체 위원의 23%가 빠진 채 열리고 있다.
중앙군사위원회는 이번 임기를 7명으로 시작했으나 최고지도자를 제외하면 현재 1명만 남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서기 평균 재임 43→26.5개월
내년 연임때 최대규모 인사 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도한 대규모 숙청의 역설이 숫자로 드러났다.
2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는 전체 위원의 23%가 빠진 채 열리고 있다. 출석률로는 역대 최저 기록이다. 내년 당대회에서 고위직을 채워야 하는데 인재 풀이 고갈된 것이다.
시 주석은 최근 부패를 이유로 최대 규모의 숙청 작업을 진행했지만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공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시 주석 3기에서는 고위 장성과 국무위원 해임이 단행됐다. 블룸버그가 지난 20년간의 지방 인사를 분석한 결과 시 주석의 해임은 지방 조직까지 파고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9월까지의 자료를 보면 성 당서기의 평균 재임 기간은 시 주석 1기 5년간 43개월에서 현재 임기 26.5개월로 줄었다. 잦은 교체는 중국 경제 핵심 지역의 통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시 주석은 내년 당대회에서 5년 임기를 다시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그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인사 개편 중 하나를 치러야 한다. 7인 상무위원회는 관례가 지켜지면 5명이 퇴임할 예정이고 왕이 외교부장도 내년에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군사위원회는 이번 임기를 7명으로 시작했으나 최고지도자를 제외하면 현재 1명만 남았다. 정치국도 3명이 축출돼 문화대혁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숙청을 겪었다.
지방의 회전문 인사는 경제에도 부담이다. 2022년 10월 당대회 이후 전기차 생산 거점인 안후이성과 청정에너지 거점인 칭하이성은 각각 당서기가 세 번 바뀌어 2007년 이후 가장 빠른 교체를 기록했다. 다른 7개 성도 3기 중 당서기를 세 차례 교체했고 한 지방 수장은 재임 기간이 9개월에 그쳤다. 후진타오 전 주석 2기에는 31개 성 가운데 두 곳만 당서기를 두 번 바꿨다.
조지프 토리지언 미국 아메리칸대 교수는 “지난 당대회 이후 시 주석은 너무 많은 중앙위원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내년에 많은 사람을 승진시켜야 하지만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을 것이므로 심사와 처벌의 강도는 불가피하게 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폭락? 오히려 좋아” 기다렸다는 듯 ‘폭풍 매수’…금값 떨어지자 중국인들 ‘들썩’
- “이게 가능해?” 한국 사람들 대단…놀러 왔다가 기차 타고 깜짝 놀란 외국인들
- “예약 80% 줄고 항공편 줄줄이 멈췄다”…동남아 관광 ‘초비상’ 이유가
- “중국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이 거절당했다” 미국 비자 거절률 급등…무슨 일
- “냉장고에서 당장 꺼내세요”...아깝다고 먹었다간 탈 나는 ‘이 음식’
- 폭스바겐, 中 기술 빌린다…유럽 차에 샤오펑 SW 검토
- 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멀리 떠날 듯”
- 피 철철 흘리는데 “다음 환자” 사라진 의사…그곳은 병원이 아니라 ‘수술공장’
- “진짜 나만 안 맞았나” 요즘 다들 위고비 맞는다더니…성인 10명 중 1명 비만치료제 경험 있어
- “아저씨, 현타 안 오세요?” 12시간 일해 매출 3만7200원…‘먼작귀’로 변신한 점장 [덕후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