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누를 거예요, 하나! 둘!"‥50일 아기 살린 '기적 순간'

구승은 2026. 10. 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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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50일 된 아기.

양손에 들어올 만큼 작은 아기 가슴에 엄지손가락 심폐소생술이 시작됩니다.

하늘이 무너질 듯한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부모가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던 건 영상통화로 119구조대원이 지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소중한 아이의 생명을 지킬 수 있던 아기 아빠는 "아기 심장을 다시 뛰게 해주신 소방관 구급대원분들과 심폐소생술을 안내해주신 소방관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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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50일 된 아기.

양손에 들어올 만큼 작은 아기 가슴에 엄지손가락 심폐소생술이 시작됩니다.

하늘이 무너질 듯한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부모가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던 건 영상통화로 119구조대원이 지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정민/소방교] "이렇게 이렇게 잡으세요. 이렇게 아이를 배를 이렇게 잡으세요. 여기 이렇게 이렇게 잡을 거예요. 아이 팔을 이렇게 해서 옆으로 해서 이렇게 잡으세요."

침착함을 잃지 않고 박정민 소방교는 아이를 비춰달라며 설명을 이어 갑니다.

[박정민/소방교] "보여주세요. 한 분은 화면 보여주시고, 그렇죠. 거기를 누를 거예요. 그렇죠. 거기를 이렇게 누를게요. 박자에 맞춰가지고 계속 누르세요. 일단 박자에 맞춰서 하나! 둘! 하나! 둘! 하나! 둘!"

박 소방교는 현장에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지도를 이어갔습니다.

[박정민/소방교] "일단 계속 누를게요. 더 세게 누를게요. 멈추지 말고 계속 눌러주세요. 지금 구급대원 현장 도착했습니다. 올라갈 거예요. 바로. 네 문 열어놨어요. 알겠습니다. 저희 전달해 놓을 테니까 일단 계속…"

실제로 잠시 뒤 휴대전화에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응급처치를 이어간 끝에 아기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9월 25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아이는 이후 신속하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고 한 달여간 병원치료를 받고 지난 26일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생후 50일 된 아기가 분유를 먹다 입술이 파래지고 숨을 쉬지 못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는데 한시가 급한 상황으로 판단해 신고를 받은 박정민 소방교가 곧장 영상통화를 연결해 응급처치를 안내한 겁니다.

그렇게 소중한 아이의 생명을 지킬 수 있던 아기 아빠는 "아기 심장을 다시 뛰게 해주신 소방관 구급대원분들과 심폐소생술을 안내해주신 소방관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기 건강히 잘 키우겠다. 다시 한번 우리 아기를 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습니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아기 보호자와 영상 응급처치 지도, 현장 구급대원이 모두 유기적으로 이어져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급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society/article/6861376_369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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