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2030년에도 메모리 부족”… AI 고점론 후퇴에 증시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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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고점론이 수그러들면서 국내 증시가 폭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7% 가까이 폭등하면서 단숨에 6000포인트를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도 4% 가까이 급등했다.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 상승한 것은 그동안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됐던 AI 고점론이 후퇴한 덕분이다. 최근 세계 증시는 AI 고점론에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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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고점론이 수그러들면서 국내 증시가 폭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7% 가까이 폭등하면서 단숨에 6000포인트를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도 4%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앤트로픽의 상장(IPO)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타의 유상증자도 흥행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또 SK하이닉스가 앞으로 상당 기간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 자금이 대거 증시로 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 일시 정지)가 발동됐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10포인트(6.63%) 오른 6012.44에 거래를 마쳤다. 2% 넘게 오른 5700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폭이 계속 커졌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6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4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2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 상승한 것은 그동안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됐던 AI 고점론이 후퇴한 덕분이다. 최근 세계 증시는 AI 고점론에 직격탄을 맞았다. 글로벌 빅테크가 앞다퉈 막대한 자금을 AI에 투자하고 있지만, 투자한 만큼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그런데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이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IPO에 본격 착수하면서 AI 산업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다.
특히 투자자들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주요 금융사들과 함께 앤트로픽의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혹 탄 브로드컴 CEO가 이달 초 “자금 제약”을 언급했는데, 앤트로픽 자금 조달에 직접 보증을 제공하고 협상을 주도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덜었다.
메타의 유상증자도 흥행하면서 AI 밸류체인 관련주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메타는 당초 60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27일 공모 과정에서 유상증자 규모가 980억달러로 늘었다. 특히 보통주 청약 규모가 매각 물량의 5배를 초과하는 등 막대한 수요가 확인됐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컨퍼런스콜에서는 회사가 2030년까지 충분한 수요를 확보했다는 구체적인 언급이 나왔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자금은 대부분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9~10% 올랐고, SK스퀘어도 11% 넘게 급등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삼성전기도 8% 넘게 올랐다.
반면 실적이 주춤한 HD현대중공업은 2% 하락했고 한화오션과 HMM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7.45포인트(3.69%) 오른 771.2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순매수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주가 급등했고, 피에스케이홀딩스도 14%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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