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광현 비서실장 아들, 한화오션서 정책협력담당 부서 재직

최지희 기자 2026. 10. 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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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들 임모(29)씨가 한화오션에서 대관을 담당하는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업계와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임씨는 현재 한화오션 경영지원실 정책협력담당 소속으로 해외 사업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임씨의 대관 부서 재직이 정부와 협의할 일이 많은 한화오션의 대정부 소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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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한화오션 제공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들 임모(29)씨가 한화오션에서 대관을 담당하는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씨가 이 부서로 발령받은 것은 임광현 실장이 국세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6월이다. 한화오션은 임씨가 해외 사업 관련 업무를 하고 있으며, 국회나 정부를 직접 출입하지 않아 이해충돌 소지는 없다는 입장이다.

28일 업계와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임씨는 현재 한화오션 경영지원실 정책협력담당 소속으로 해외 사업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정책협력담당은 국내외 정부·의회 등에 회사 입장을 전달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를 협의하는 조직이다.

1997년생인 임씨는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1월 한화오션에 입사했다. 함정 건조·수출을 담당하는 특수선사업부에서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에 참여하다가 올해 6월 정책협력담당으로 이동했다.

임씨의 부서 이동 당시 임 실장은 국세청장이었다. 임 실장은 지난해 7월 국세청장에 취임했고, 이달 강훈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씨는 현재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한화그룹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전투함·군수지원함 등 미 해군 함정 건조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신규 함정 건조 수주의 발판으로 꼽히는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서도 국내 조선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해외 방산 사업은 무기 판매와 함께 금융 지원, 산업 협력 등이 병행돼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분야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당시에도 정부가 나서 전방위적인 산업 협력 방안을 만든 바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임씨의 대관 부서 재직이 정부와 협의할 일이 많은 한화오션의 대정부 소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준비에 참여했던 인력을 재배치하면서 임씨의 영어 능력을 고려해 해당 부서로 발령했다”며 “임씨는 현재 국내가 아닌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사무실에서 지원하는 업무를 할 뿐 국회 등을 찾는 통상적인 대관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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