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8~9%대 강세에 코스피 6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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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주주환원 모멘텀에 힘입어 코스피가 장중 6% 넘게 오르며 10거래일 만에 6000선 고지를 밟았다. 장중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되는 등 시장 전반에 폭발적인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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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매수 사이드카' 발동 '이틀 연속'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주주환원에
반도체주 랠리…코스닥도 3% 상승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주주환원 모멘텀에 힘입어 코스피가 장중 6% 넘게 오르며 10거래일 만에 6000선 고지를 밟았다. 장중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되는 등 시장 전반에 폭발적인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2.53포인트(6.43%) 오른 6000.8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10월 14일 이후 10거래일 만으로, 지수는 장중 6022선까지 고점을 높이며 단숨에 6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54분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해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으로,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한 사이드카는 매수 27회, 매도 27회 등 총 54회에 달한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폭등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7526억원, 기관은 1조15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합산 1조7600억원이 넘는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과 손절 매물을 쏟아내며 1조7733억원을 홀로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록적인 상승세가 펼쳐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8.67%(1만9250원) 오른 24만125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자우(005935)는 10.52% 급등한 18만9100원을 기록하며 1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폭증에 힘입어 분기 사상 첫 100조원 매출과 83조원대 영업이익, 60조원 추가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SK하이닉스(000660) 역시 9.99%(13만4000원) 폭등한 147만5000원을 나타내며 150만원선을 넘보고 있다. 지주사 SK스퀘어(402340)(10.75%)와 삼성생명(032830)(9.22%), 삼성전기(009150)(9.24%) 등도 두 자릿수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4.34포인트(3.27%) 급등한 768.1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217억원, 개인이 23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3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해 1031개에 달해 하락 종목(627개)을 압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역시 전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로봇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13.66%(4만8000원) 폭등한 39만9500원에 거래되며 장중 40만원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주주환원 모멘텀에 힘입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도 강한 탄력을 받고 있다. 심텍(222800)(7.42%), 원익IPS(5.65%), 주성엔지니어링(036930)(4.81%), 이오테크닉스(039030)(4.56%), 리노공업(058470)(2.61%) 등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알테오젠(196170)(2.52%), 에코프로(086520)(1.75%), 에코프로비엠(247540)(1.06%), HLB(028300)(0.88%) 등 바이오 및 2차전지 대표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설비투자 확대와 함께 흑자 전환을 발표한 스페이스X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수익성을 입증하면서 AI 관련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코스닥은 소부장 필두로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 대형주 전반에 수급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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