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폐암 수술' 레오14세, 슈퍼맨 아냐…신자들 인식 바꿔"

이창규 기자 2026. 10. 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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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은 27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의 폐암 수술이 교황에 대한 가톨릭 신자들의 인식을 바꿨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외무장관인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황이 상대적으로 젊고 신체적으로도 건강해 일부 가톨릭 신자들은 그를 슈퍼맨 같은 교황으로 생각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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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내달 남미 순방은 예정대로 진행
레오 14세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수요 일반 알현을 주재하기 위해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6.10.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교황청은 27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의 폐암 수술이 교황에 대한 가톨릭 신자들의 인식을 바꿨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외무장관인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황이 상대적으로 젊고 신체적으로도 건강해 일부 가톨릭 신자들은 그를 슈퍼맨 같은 교황으로 생각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갤러거 대주교는 교황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나약하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상황을 상당히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이 우리가 교황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어쩌면 교황이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정기 건강검진에서 폐선암 진단을 받은 뒤 지난 13일 수술을 통해 오른쪽 폐의 하엽을 절제했다. 이후 지난 18일 바티칸으로 복귀해 점차 공식 일정을 재개하고 있다. 교황은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남미 3개국 순방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거 대주교는 교황이 수술 후 24일 만에 해외 순방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의료진의 모든 소견이 긍정적이어서 교황도 순방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교황이 이번 순방에 나서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게도 직접 가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순방 계획도 이미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갤러거 대주교는 첫 미국인 출신 교황인 레오 14세의 미국 방문에 대해서도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교황의 일정으로 인해 2027년에는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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