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골 넣었다고 발롱도르? 챔스 우승했다고 발롱도르?" '역대급 경솔한 입' 촐랑대던 라민 야말, 수상 실패 후 "좋은 일엔 시간이 걸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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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라민 야말(19)이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후 담담하게 소감을 남겼다.
야말은 "사람들이 발롱도르와 무관한 기준으로 선수를 평가하고 있다"며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고 PSG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게 반드시 PSG에 최고의 선수가 뛰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80골을 넣은 선수도 마찬가지다. 80골을 넣은 선수는 득점상을 받지만, 그게 반드시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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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라민 야말(19)이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후 담담하게 소감을 남겼다.
야말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3년 연속 '발롱도르 영플레이어상'인 코파 트로피를 수상했으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우승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진 못했다. 발롱도르는 전 세계 기자단 100명의 투표로 선정된다.
야말은 개인 SNS를 통해 "언젠가 기회는 올 것이다. 좋은 일에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나는 내가 걸어가는 길을 믿는다"라고 적었다. 이어 "서두를 것 없다. 그저 설레는 마음으로, 언젠가 내 시간이 올 것이라는 차분한 확신을 가지고 나아갈 뿐"이라고 덧붙였다.
시상식 전 야말이 여러 인터뷰에서 한 말과는 뉘앙스가 다르다. 야말은 "사람들이 발롱도르와 무관한 기준으로 선수를 평가하고 있다"며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고 PSG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게 반드시 PSG에 최고의 선수가 뛰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80골을 넣은 선수도 마찬가지다. 80골을 넣은 선수는 득점상을 받지만, 그게 반드시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우스만 뎀벨레, 크비차 흐라바츠켈리아, 비티냐 등 PSG 선수들과 2025~2026시즌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73골을 넣은 발롱도르 수상자 케인을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야말은 2025~2026시즌 57경기에 출전해 25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지만, UCL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80골도 넣지 못했다.
반면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이면서도 신중한 자세를 취해온 케인은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후 "묵묵히 열심히 노력하라. 그리고 성공이 너의 목소리를 따르게 하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야말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르셀로나를 다시 승리를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을 받은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야말은 앞으로 많은 발롱도르와 개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가 앞으로 훨씬 더 많은 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이라는 점이다. 그가 개인상보다 팀의 우승을 더 가치있게 여긴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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