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 빠진 시즌 막판' 에쓰오일 챔피언십 관전포인트…김민솔·박현경·마서영·고지원·이정은6·유현조·이동은·이예원·박결 등 [KLPGA]

백승철 기자 2026. 10. 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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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28번째 대회인 제20회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이 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걸고 29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막을 올린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역대 우승자들 중에는 유소연(36), 이미림(36), 전인지(32), 최혜진(27), 이소미(27)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로 진출한 선수들이 있고, 박지영(30)과 김지현(35), 성유진(26), 마다솜(27), 고지원(22) 등 KLPGA 투어 실력파 선수들도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솔이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차지한다면, 최종전(우승상금 3억원) 결과에 상관없이 상금왕을 확정하게 된다.

동시에 김민솔은 이번 대회 단독 20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16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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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 박현경, 마서영, 고지원, 이정은6, 유현조, 이동은, 이예원 프로 등이 출전하는 202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0회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 포스터. 제공=KLPGA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28번째 대회인 제20회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이 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걸고 29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막을 올린다. 



2007년 창설된 이래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한 성화 점화 및 메달 시상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어왔다. 



 



길어진 전장, 변화무쌍한 바람



3회 대회인 2009년부터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주 레이크-파인 코스(파72) 총 전장은 전년 대비 108야드 늘어난 6,924야드로 세팅된다. 



선수들의 화려한 장타 대결이 예고됐으며, 바람이 많은 제주도 날씨의 적응 여부가 우승의 향방을 가릴 전망이다. 특히 바람의 영향이 강한 파5, 6번홀(519야드)이 승부처로 꼽힌다.



이곳의 코스레코드는 2017년 제11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 때 최가람이 작성한 10언더파 62타로, 오랫동안 깨지지 않았다.



 



금메달을 차지한 역대 챔피언들



에쓰오일 챔피언십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역대 우승자들 중에는 유소연(36), 이미림(36), 전인지(32), 최혜진(27), 이소미(27)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로 진출한 선수들이 있고, 박지영(30)과 김지현(35), 성유진(26), 마다솜(27), 고지원(22) 등 KLPGA 투어 실력파 선수들도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본 대회에서 다승을 거둔 선수는 전인지(2014, 2015년)와 박지영(2016, 2021년) 2명이고, 공식적으로 전인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19년 우승자 최혜진의 경우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 2020년 대회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1라운드(18홀)로 축소되면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올해는 총 96명(자격자 89명, 추천선수 6명, 초청선수 1명)이 참가해 우승트로피와 금메달을 노린다. 



 



치열해지는 '개인 타이틀' 경쟁



이번 대회와 다음주 최종전(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각종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올 시즌 내내 명승부를 벌인 '동갑 라이벌' 김민솔(20)과 서교림(20)이 박빙이다. 



더욱이 지난주 LPGA 투어 BMW 대회 도중에 기권한 서교림이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김민솔의 순위에 이목이 집중된다. 시즌 상금 3위와 대상 포인트 4위를 기록 중인 김민선7(23)도 출전하지 않는다.



시즌 상금에서는 1위(15억9,007만9,428원) 김민솔이 2위(14억1,321만6,000원) 서교림보다 1억7,686만3,428원 많이 모았다. 김민솔이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차지한다면, 최종전(우승상금 3억원) 결과에 상관없이 상금왕을 확정하게 된다.



동시에 김민솔은 이번 대회 단독 20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16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다승 부문에서는 시즌 4승을 수확한 서교림이 3승의 김민솔을 1승 앞서 있다.



대상 부문에서는 563포인트로 선두를 달리는 서교림이 2위 김민솔을 38점 차로 제쳤다. 김민솔이 에쓰오일 대회 우승포인트 70점을 따내면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준우승 포인트는 35점이다. 또한 김민솔이 10위로 20점을 추가할 경우에는 최종전을 남겨두고 18점까지 격차가 줄어들게 된다. 



라운드당 평균 타수에서는 1위 서교림이 70.6405타를 기록했고, 2위 김민솔이 70.7895타, 3위 유현조가 70.8452타를 써냈다.



신인상 경쟁에서는 김민솔이 2,608포인트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2위 김가희2는 1,378포인트다.



 



 



고지원 2연패 기대…마서영 2주 연승 도전장



지난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고지원이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고지원은 1년 전 대회 때 2라운드부터 단독 1위에 오른 뒤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작성한 고지원은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쟁한 같은 골프단 소속의 루키였던 서교림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고지원은 올해 4월 초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우승으로 시즌 1승 및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두었다.



고지원 외에도 역대 챔피언 마다솜과 성유진이 출전해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주에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바로 전에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마서영(23)은 그 기세를 몰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고지원과 마서영은 BMW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주요 출전 선수 및 우승후보들



올 시즌 개인 통산 첫 다승(2승)을 기록한 유현조(21)를 비롯해 시즌 1승씩 작성한 이예원(23), 최예림(27), 장은수(28), 박보겸(28), 신다인(25), 이다연(29), 고지우(24), 짜라위 분짠(27·태국)이 출전해 추가 우승을 노린다.



이달 18일 끝난 아이스버그골프 대회에 이어 초청 선수로 참가하는 이정은6(30), 그리고 올해 LPGA 투어 루키로 뛴 장타자 이동은(22)도 참가해 국내 그린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26)과 지난주 LPGA 투어 대회에서 선전한 김민주(24), '가을 여왕' 김수지(30), 아이스버그골프 우승 기회에서 고개를 숙인 노승희(25), 그리고 김민별, 문정민, 박예지, 박혜준, 배소현, 안송이, 이가영, 임희정, 정윤지, 최가빈, 홍진영2 등이 우승을 향해 뛴다. 



작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전예성과 현세린, 최은우가 공동 3위, 이다연이 공동 6위, 박현경과 박혜준, 박보겸, 김시현, 유현조가 공동 8위로 톱10에 들었다.



 



 



2027시즌 시드권 경쟁



시드권 확보를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작년부터 최종전 참가 인원이 60명으로 줄면서 상금 순위에 따른 차기 시즌 시드권 확보 여부가 본 대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시드권을 확보하고 있는 상금순위 68위인 2025시즌 상금왕 홍정민(24)을 제외한 상금순위 60~70위까지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살얼음판 생존경쟁을 펼친다. 60위 김지윤2, 61위 마다솜, 62위 최정원, 63위 조아연, 64위 한지원, 65위 김우정, 66위 박결, 67위 이재윤, 69위 최민경, 70위 홍지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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