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의지' 보인 이란 최고지도자…美·이란은 호르무즈 공방

오정인 기자 2026. 10. 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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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전쟁도 아니고, 평화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상황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에 밤사이 국제유가는 낙폭을 더 키웠는데요. 

오정인 기자, 발언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이란 반관영 통신에 따르면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전쟁도 평화도 아닌 상황을 종식하기 위해 이란 당국자들이 제시한 조건을 실현해 이란 국민 저항 전선의 권리와 이익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모즈타바가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나왔는데요.

이번 회동에선 국가적 결속과 단결 강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관리권 행사를 통한 역내 안보 수호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해 중동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죠?

[기자]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과 주변 해역에 주둔하며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했다는 이란 주장을 부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란은 또 다시 호르무즈 동쪽에서 위치추적 장치를 끄고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기뢰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는 앞서 "이란의 기뢰가 없이 호르무즈 주요 수송로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있다"던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발언을 반박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등 공동방위협정 회원 3개국이 이란과 고위급 회동을 한 바로 다음날,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사우디 국방부 건물과 아람코의 세계 최대 정유시설, 사우디 남부 군용 수송기와 공항 등을 공격하며 긴장을 이어갔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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