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택근 롯데 신임 단장의 첫 승부수…허문회 전 감독 코치 영입·박승민 2군 감독 내정

정세영 기자 2026. 10. 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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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과거 사령탑을 맡았던 허문회 전 감독을 다시 불러들인다.

여기에 롯데는 박 코치를 새 2군 감독으로 영입한다.

롯데 사정에 정통한 야구계 관계자는 "이 단장은 2군 감독 자리를 핵심 보직으로 보고, 자신이 잘 아는 사람을 앉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이 단장과 허 전 감독, 박 코치가 모두 넥센에서 함께 생활한 사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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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허문회 전 감독. 롯데 제공

정세영 기자

롯데가 과거 사령탑을 맡았던 허문회 전 감독을 다시 불러들인다. 박승민 한화 투수코치에게는 2군 지휘봉을 맡긴다.

이동욱 신임 감독과 이택근 신임 단장 체제의 첫 코칭스태프 개편부터 파격적인 인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27일 오후 문화일보 취재에 따르면, 허문회 전 감독이 이동욱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허 전 감독은 수석코치나 타격 부문을 총괄하는 보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롯데는 박 코치를 새 2군 감독으로 영입한다.

허 전 감독의 복귀가 눈길을 끈다. 허 전 감독은 2019년 10월 롯데와 3년 계약을 맺고 2020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첫해 7위에 머물렀고, 2021년 5월 구단과 선수단 운영 방향을 둘러싼 이견 속에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당시 롯데는 허 전 감독 대신 2군을 이끌던 래리 서튼 감독을 1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허 전 감독으로서는 5년여 만에 롯데로 돌아오는 셈이다.

허 전 감독은 부산공고와 경성대를 졸업하고 1994년 L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1∼2002년에는 롯데에서도 뛰었다. 은퇴 후 LG와 상무, 넥센(현 키움) 등에서 타격코치를 맡았고 2019년에는 키움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롯데를 떠난 뒤에도 개인 타격 지도를 이어왔다. 올해는 미국에서 송성문과 이정후의 타격 훈련을 돕기도 했다.

박승민 코치. 한화 제공

박 코치의 2군 감독 선임은 이 단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다. 롯데 사정에 정통한 야구계 관계자는 “이 단장은 2군 감독 자리를 핵심 보직으로 보고, 자신이 잘 아는 사람을 앉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선임 발표 후 선수들의 성장 단계에 맞춘 육성 시스템을 강조했다. 이번 인선에서도 2군 감독을 핵심 보직으로 보고 지도자 경험과 신뢰 관계를 함께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코치는 현역 시절에는 박준수라는 이름으로 뛰었다. 2006년 현대에서 38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며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264경기에서 17승 18패, 44세이브, 29홀드, 평균자책점 3.13을 남겼다.

지도자 경험도 풍부하다. 2014년 넥센에서 불펜코치로 출발해 KT와 한화를 거쳤다. 2021년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 당시 투수코치로 일했고, 이듬해에는 2군 투수 총괄코치를 맡았다. 2023시즌부터 한화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으며, 올해는 1군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롯데의 이택근 단장. 롯데 제공

이 단장과 박 코치의 인연은 현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 코치는 2000년, 이 단장은 2003년 현대에 입단해 2008년까지 같은 팀에 몸담았다. 또 2014년 넥센에서는 박 코치가 지도자로, 이 단장이 선수로 함께 생활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이 단장과 허 전 감독, 박 코치가 모두 넥센에서 함께 생활한 사이라는 점이다. 2014년 넥센의 한국시리즈 출장 명단에는 선수 이택근과 코치 허문회, 박승민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2년이 흐른 올해, 세 사람이 롯데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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