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韓, 충격의 6연패' 베테랑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K리그 플레잉 타임 늘리고 일본처럼 강하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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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셀 고베에 분패한 대전하나의 황선홍 감독이 일본 축구와 한국 축구의 격차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고베와의 2026~2027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홈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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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비셀 고베에 분패한 대전하나의 황선홍 감독이 일본 축구와 한국 축구의 격차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고베와의 2026~2027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홈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1승1무1패 승점 4점을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황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 경기를 잘하고도 찬스에서 마지막(마무리)이 아쉬웠다. 결정력 차이로 졌다. 아쉽다. 큰 대회에선 이런 경기는 항상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발전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이날 대전은 총 슈팅수는 19-10으로 두 배 가까이 앞섰다. 하지만 김준범 정재희 디오고 등의 슛은 모조리 골문을 외면하거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려 선제골을 노리던 대전은 후반 38분 통한의 실점을 내줬다. 사카이 고토쿠의 크로스를 고마츠 렌이 골문 앞에서 헤더로 돌려놓으며 이창근이 지키던 대전 골문을 열었다.
황 감독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문전 앞 침착함이 아쉬웠다. 상하이전에서도 그랬다. (마무리 능력은)훈련을 통해 개선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긴박한 상황에서 차분함이 부족했다. 상대 문전에서 숫적 우위 상황에서도 보이지 않는 실수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고베의 높은 에너지 레벨을 이겨냈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마무리)에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했다.

후반 20분 첫 교체를 감행한 교체 타이밍에 대해선 "김준범 정재희 주앙 빅토르가 후반에 투입된 선수보다 플레이가 더 좋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쓸 수 있는 데까진 기회를 주려고 했다. 흐름이 괜찮아서 그렇게 결정을 했다"라고 했다.
J리그와의 격차에 대해선 "고베의 기록에 대해 알고 있어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오늘 봤다시피, 고베, 교토 상가 등 J리그 팀들은 압박 강도 자체가 다른 레벨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대전뿐 아니라 K리그 전체가 고민해야 한다. 템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J리그는 계속해서 그런 경기를 펼친다. 계속해서 습관화가 되지 않으면 단 한 번의 퍼포먼스가 나올 수 없다. J리그의 라인 브레이킹, 트랜지션은 5대리그 수준이다. 플레잉 타임을 늘리고 강하게 경기를 치러야 한다. 축구를 은퇴할 때까지 고민하고 대전도 그렇게 해야 하는 부분이다. 좋은 경기였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오늘 경기 류를 봤겠지만, 심판이 경기를 끊지 않는다. VAR도 마찬가지다. 쉬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K리그는 (추가시간 포함)110분 정도 가져가지만, 실제 플레잉타임(APT)은 55분 정도다. ACLE는 95~96분 안에 끊는다. K리그는 쉬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줄이지 않으면 압박 강도를 견딜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추가시간은 전반 1분, 후반 3분, 총 4분에 불과했다.
황 감독은 다음시즌 ACLE 티켓을 두고 싸우는 주말 4위 전북전에 대해선 "이기기 위해 모든 걸 다해야 한다. ACLE도 중요하지만, K리그 순위 싸움도 중요하다. 총력전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라고 했다.
대전=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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