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조 교통대 총장 즉각 사퇴 촉구

이선규 기자 2026. 10.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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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6개 단체 “통합 무산 등 책임” … 해외출장 내역 요구도

[충청타임즈] 한국교통대학교 교수와 직원, 조교 등으로 구성된 학내 6개 단체가 27일 대학운영 실패와 도덕적 신뢰 상실의 책임을 물어 윤승조 총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총장 사퇴를 요구한 단체는 교수회와 교수노조, 직원회, 교직원 노조, 조교노조 등이다.

교수회와 직원, 조교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한목소리로 총장 사퇴를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지난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총장의 사퇴 여부를 묻는 질의에 윤 총장이 "생각해 보겠다"고 답한 지 닷새 만에 나온 집단 입장 표명이다.

이들 6개 단체는 성명에서 "글로컬대학30 사업이 연속 D등급을 받아 사업 탈락의 최종 책임자인 총장은 어떤 책임있는 결단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결과 국정감사에서 재정지원금 환수 조항을 적용하라고 교육부에 촉구하는 상황까지 왔다"며 "총장이 일찍 책임을 인정하고 물러났다면 사태를 피하거나 최소한 줄일 여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을 근거로 총장의 해외출장 문제도 제기했다.

2025년 1월 11일간의 미국 출장은 계획한 1880만원보다 2583만원 많은 4463만 원이 집행됐으나, 출장 목적이던 네바다주립대와의 협정은 현지에서 체결되지 않았다.

또한 운전 담당 직원이 동행한 네팔 출장과 LA·샌프란시스코 출장, 협약 체결 등 주요 일정이 취소된 캄보디아 출장도 국감에서 `외유성 출장' 으로 지적됐다.

이들 단체는 △대학 본부는 총장 재임 기간 해외출장 예산 집행 내역과 실질적 성과를 공개할 것 △총장은 통합 무산, 글로컬대학30 사업 실패, 국가재정 환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즉각 사퇴할 것 등을 요구했다.

남중웅 교수회장은 "이번 성명은 특정 집단의 목소리가 아니라 교수·직원·조교 모두가 함께 낸 것이며, 대학의 미래를 위해 총장이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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