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꿈이 함께 날아오르는 곳 ‘2026 사천에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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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하늘에만 있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사람들의 손끝에도, 처음 조종간을 잡은 아이의 마음에도, 하늘을 지키는 조종사들의 비행에도 꿈이 있었습니다.
24만 3천여 명의 꿈과 열정이 만난 곳, 2026 사천에어쇼 현장을 찾아갑니다.
그가 아이들에게 건네는 응원이 언젠가 같은 비행복을 입고 하늘을 나는 꿈으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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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꿈은 하늘에만 있지 않았습니다.
[하예라/김해시 삼계동 : "(전투기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다고 하니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가도진/대전시 도안동 : "대한민국 국민의 하늘을 지키는 공군이 되고 싶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사람들의 손끝에도, 처음 조종간을 잡은 아이의 마음에도, 하늘을 지키는 조종사들의 비행에도 꿈이 있었습니다.
24만 3천여 명의 꿈과 열정이 만난 곳, 2026 사천에어쇼 현장을 찾아갑니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사천비행장이 사천에어쇼 관람객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KF-21부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기, 천궁과 같은 최신 방공무기 실물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항공기 앞에서 기념사진도 남겨봅니다.
축제장 한편에선 드론 종합경연대회도 열렸는데요.
체험장을 찾은 아버지와 아들도 조종기를 잡고 드론 경기를 펼칩니다.
올해는 '우주항공방위산업전'도 함께 열렸는데요.
국내외 130개 기업이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기술을 선보이고 29개국 대표단과 바이어 20여 개사가 초청돼 수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김수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사원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 처음 참가하게 됐는데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제 관람객들도 많이 참석해 주셔서 많은 미팅도 하고 많은 성과를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축제장을 찾았다가 산업전을 들른 관람객들.
설명을 듣고 나니 우리 항공산업이 새롭게 보입니다.
[오영석·하예라/김해시 삼계동 : "한국이 선진국이라고만 얘기만 들었지 실질적으로 이렇게 항공 우주 산업에 투자를 해서 발전할 줄 몰랐는데 나라에서 투자도 해주고 세금 이런 데 쓰이니까 정말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운 것 같습니다."]
지상에서 기업들이 기술을 펼쳐 보였다면 하늘에서는 그 기술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을 특수비행에 맞게 개량한 T-50B.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여덟 대의 항공기로 정교한 비행을 선보입니다.
관람객들이 탄성을 보내는 동안에도 지상에서는 비행의 안전을 살피는 사람이 있습니다.
[서동혁/중령/블랙이글스 비행대대장 :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해야 됩니다. 이쪽이 아무래도 바닷가가 가깝다 보니까 새들이 좀 많습니다. 안전에 위배되는 상황이 없는지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관객들이 보시기에 조화로운 쇼가 될 수 있는지 그것들을 중점적으로 총괄해서 감독하고 있습니다."]
사천에어쇼 마지막 날인 25일.
비가 내려 기다렸던 비행 공연은 취소됐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안고 전시체험관으로 들어서는 사람들.
이번에는 직접 조종간을 잡으며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껴봅니다.
실제 조종사의 안내를 받아 가상현실 속 전투기를 조종해보기도 하고 에어레이싱에 도전하고 항공기의 이착륙을 돕는 관제사도 되어봅니다.
["출발하겠습니다."]
체험을 마치고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도 받아갈 수 있는데요.
또 하나의 추억이 늘었습니다.
누군가는 이곳에서 마음에 품고 있던 꿈을 조금 더 선명하게 그려보기도 합니다.
[가도진/대전광역시 도안동 : "형이 군인이어서 형이 군복 입은 모습 같은 거 보면서 되게 멋있다고 많이 느꼈고 블랙이글스 이륙 보면서 공군에 대한 멋있음을 느꼈고 공군에 갈 욕구가 생긴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하늘을 지키는 공군이 되고 싶습니다."]
계속되는 비에도, 블랙이글스 대원들을 만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은 이어집니다.
["마감됐습니다."]
[박준희/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수동 : "이게 사인받으려고 했는데 사인을 못 받고 마감되어 버려서 너무 아쉬워요."]
선착순 200명에게만 주어진 블랙이글스 사인회였는데요.
오늘을 위해 일본에서 찾아온 이들도 있었습니다.
[카타노 시오리·미나미 카즈키 : "멋있어요. 평생의 보물입니다. 블랙이글스 사랑해요!"]
어릴 적부터 조종사가 꿈이었다는 김준수 소령.
그가 아이들에게 건네는 응원이 언젠가 같은 비행복을 입고 하늘을 나는 꿈으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김준수/소령/6번기 조종사 : "저 또한 가족과 또 선생님, 수많은 동료들의 도움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함께하는 가치를 아는 아이로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블랙이글스 대원들의 사인을 받은 아이는 꿈을 향한 마음을 다시 다잡아봅니다.
[정세형/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 "블랙이글스를 실제로 보니 꿈을 이루고 싶다는 열정이 좀 더 솟았어요."]
[연준우/서울시 송파구 : "사천에어쇼에 와서 블랙이글스를 직접 보니까 조종사에 대한 꿈이 더 커졌고,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꼭 블랙이글스 조종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공무원과 장병, 경찰, 자원봉사자 등 1천4백여 명이 곳곳에서 힘을 보탠 사천에어쇼.
하늘을 바라보며 느꼈던 설렘과 든든함은 일상으로 돌아온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힘이 되어줄 겁니다.
[서동혁/중령/블랙이글스 비행대대장 : "에어쇼를 통해서 국민들이 우리나라 전투 조종사들이 이만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도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블랙이글스, 팀워크!"]
구성:정현정/촬영·편집:한동민/내레이션:신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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