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SK 감독 “KCC는 공격 고점 높은 팀…해법은 리바운드와 속도”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부산 KCC의 화력을 경계하며 리바운드와 빠른 공격을 승부의 열쇠로 꼽았다.
전 감독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KCC는 공격에서 고점이 굉장히 높은 팀”이라며 “우리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쉽지 않고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라고 말했다.
KCC는 일부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허훈과 허웅, 루이스 킹 등을 앞세운 공격력이 위협적이라는 게 전 감독의 평가다. 전 감독은 “최근 KCC의 3점슛 성공률도 굉장히 좋다. 코너에서 던지는 3점슛도 높은 확률로 들어가고 있다”며 “킹을 비롯해 슈팅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외곽을 잘 제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공략할 지점이 있다고 봤다. 전 감독은 “연습경기를 두 차례 했는데 1승1패였다. 그때도 상당히 까다롭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리바운드 단속만 잘하면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는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SK가 준비한 해법은 속도다. 전 감독은 “최근 우리 팀의 얼리 오펜스가 많이 사라졌다”며 “공격적으로 빠른 템포의 푸시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리바운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조합에서는 대릴 먼로 대신 자밀 워니와 아이재아 힉스의 활용법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전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힉스가 킹을 상대로 골밑에서 경쟁력을 보였던 점을 주목했다.
전 감독은 “아웃사이드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인사이드에서는 힉스가 킹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그 부분을 노리면서 트랜지션 게임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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