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통해 레벨업” 금빛 기운 받고 막 여는 여자농구, 아이치·나고야 스타와 정규리그 수놓는다 [WKBL 개막 미디어데이]

김현세 기자 2026. 10. 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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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흐름 속에서 새 시즌의 문을 연다."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서 WKBL 소속 선수로 구성된 5X5, 3X3 종목서 메달을 수확했다. 신상훈 WKBL 총재(78)는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코트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국민에게도 커다란 자부심을 안겼다고 생각한다. 기분 좋은 흐름 속에서 새 시즌의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은 대표팀 동료서 리그 경쟁자로 선의의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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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호텔 리베라 청담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서 6개 구단 대표 선수가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WKBL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기분 좋은 흐름 속에서 새 시즌의 문을 연다.”

WKBL은 27일 호텔 리베라 청담서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 주목받는 참석자는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였다. 이해란(23·용인 삼성생명), 이소희(26), 안혜지(29·이상 부산 BNK 썸), 강이슬(32·아산 우리은행), 진안(30·부천 하나은행), 허예은(25·청주 KB스타즈) 등 6명이 자리를 빛냈다.

WKBL은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의 금빛 기운을 잇겠다는 의지다.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서 WKBL 소속 선수로 구성된 5X5, 3X3 종목서 메달을 수확했다. 5X5는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3X3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신상훈 WKBL 총재(78)는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코트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국민에게도 커다란 자부심을 안겼다고 생각한다. 기분 좋은 흐름 속에서 새 시즌의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은 대표팀 동료서 리그 경쟁자로 선의의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의 기량이 한층 발전한 점을 경계하기도 했다. 대회 6경기서 팀 내 최다 102점을 터트린 이소희는 “자신감이 늘었다. 정규리그서도 대회 때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은 그와 공격을 쌍끌이 했던 이해란(82점)을 경계대상으로 꼽았다. 이해란은 “늘 그래 왔듯 자신 있게 뛰겠지만, 이번에는 견제받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며 멋쩍어했다.

BNK 썸 이소희가 27일 호텔 리베라 청담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서 미소 짓고 있다. 사진제공|WKBL
감독들은 금빛 기운을 품고 온 제자들을 격려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57)은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는 과정을 보며 뿌듯했다”고 전했다. 진안은 “실은 복귀한 뒤 감독님이 ‘운동 좀 해!’라고 호통을 치셨다. 우리 팀의 훈련 강도가 워낙 강해 (복귀 후) 잘 따라가지 못한다고 느끼셨나 보다”라고 밝혔다. 이어 “훈련을 잘 따라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이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이 대표팀서 한몫해 기뻤지만 소속팀의 운동은 운동대로 해야 한다. 돈 받고 뛰는 프로이지 않느냐”며 농담 섞인 잔소리를 건넸다.

한편, 이번 시즌은 11월 1일 청주체육관서 펼쳐질 KB스타즈와 BNK썸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보다 한 라운드, 15경기가 늘어난 올 시즌에는 7라운드 동안 총 105경기가 치러진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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