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 지만원 구속 기로…"유가족은 무슨 이 책이 근거!"
송혜수 기자 2026. 10. 27. 14:59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북한 특수군'으로 지칭해 복역한 뒤에도 계속해서 관련 허위 사실을 전파한 극우 논객, 지만원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오늘(27일) 오전 수원지법에 출석한 지씨는 취재진을 향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이 쓴 책을 근거로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 참여 시민들을 북한군으로 지칭하고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60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지씨 사이트에 이러한 게시글이 대거 올라와 있는 것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14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했던 시민들을 북한군이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온 지만원 씨.
오늘(27일) 구속 심사에 들어가면서도 끝까지 자신이 맞다고 했습니다.
[지만원 씨]
이 책이 뭐냐 하면은 내가 24년 연구를 총 정리한 여기에서 결론을 낸 이 종결판 책이야. 광주 사람 4명을 끌고 도청에 가서 살해한 34명의 국적이 대한민국이냐 인민공화국이냐 그게 여기 있어.
징역 2년 실형을 살고 지난해 출소한 뒤로도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지씨는 이번에도 직접 쓴 책을 꺼내 들며 5·18민주화운동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지만원 씨]
{허위사실 유포는 인정을 안 하시는 건가요?} 인정 안 하지. / 이 책을 읽어보고 얘기를 해. / {어떤 근거가 있습니까?} 이 책이 근거야. 근거가 한두 개야?
5·18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할 말 없냐는 질문을 받자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만원 씨]
없지 유가족이 무슨 유가족이야 됐어. 그런 얘기는 묻지마. 그런 거는 색깔있는 질문이야.
지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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