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괴력 무섭다! 5회 8점 폭발... WS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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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기자┃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을 치르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돌풍이 이쯤 되면 무섭기까지 하다.
가을야구 진출 후 월드시리즈(WS)까지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딱 한 번 진 것이 유일한 패배일 정도다.
밀워키는 한국시간으로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서 열린 2026 MLB WS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3차전서, 5회에만 8점을 뽑는 괴력으로 탬파베이 투수진을 '묵사발'로 만들며 10-1의 대승을 거뒀다.
밀워키는 이번 WS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3연승을 하며, 7전 4선승제인 WS의 남은 4번의 경기서 이제 한 번이라도 더 이기면 지난 1982년 이후 44년 만에 WS 진출을 넘어 구단 창단 첫 우승의 대업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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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서 설욕 노린 탬파베이, 5회 투수진 일제히 무너져
밀워키 구단 전 직원 '전세기 원정행' 동기부여 됐나

[STN뉴스] 배영수 기자┃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을 치르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돌풍이 이쯤 되면 무섭기까지 하다.
가을야구 진출 후 월드시리즈(WS)까지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딱 한 번 진 것이 유일한 패배일 정도다. 현재 PS 8연승. 이제 우승까지는 딱 한 번 남았다.
밀워키는 한국시간으로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서 열린 2026 MLB WS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3차전서, 5회에만 8점을 뽑는 괴력으로 탬파베이 투수진을 '묵사발'로 만들며 10-1의 대승을 거뒀다.
특히 밀워키는 '홈경기'로 치러진 지난 탬파베이와의 1,2차전을 이기긴 했으나 모두 한 점차의 '신승'을 거뒀는데, 오히려 원정에서 상대를 '박살'을 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만 해도 밀워키 선발 로버트 개서와 탬파베이 선발 프레디 페랄타가 호투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3회 밀워키의 선취점 이후로 분위기가 바뀌어 나갔다. 3회초 잭슨 추리오의 좌전안타와 제이크 바우어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진 상황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밀워키는 5회초엔 홈런 하나 없이 2사 상황서 대거 8점을 뽑는 괴력으로 탬파베이 선발 페랄타에 이어 캠 부저, 콜 술세르 등 뒤이어 구원투수들까지 연신 두들겼다. 이번에도 추리오가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고, 옐리치의 볼넷과 콘트라레스의 안타가 터지면서 결국 탬파베이의 불펜진이 가동됐다.
그러나 브라이스 투랑이 유격수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이어 개럿 미첼의 1타점 적시타에 쿠퍼 프랫이 좌익선상 2루타로 주자 둘을 불러들인 데이어 살 프렐릭까지 좌전 적시 2루타를 쳐내는 등 단숨에 6점을 뽑아냈다.
이에 탬파베이는 마운드에 있는 동안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6점(페랄타 자책점 기록 포함)을 내준 부저를 내리고 술세르로 투수를 바꿨으나 데이비트 해밀튼이 재차 중전 적시타를 쳐내면서 타자 일순을 기록했고, 선두타자로 나왔던 추리오가 또 적시 2루타를 쳐내면서 결국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이후 탬파베이는 정신을 차린 술세르가 마운드를 안정시키면서 뒤이어 1이닝씩을 던진 불펜들도 실점을 하지는 않았으나, 갑작스럽게 무너졌던 마운드를 정비한 시점이 늦어버렸다.
투수진이 일순간에 무너졌던 탬파베이는 사실 타선도 문제였다. 6이닝을 단 1피안타로 버텨낸 밀워키 선발 개서는 물론 뒤이어 2이닝을 무안타로 책임진 안토니오 센자텔라까지 두 명의 투수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9회 마무리 역할로 올라온 브랜든 우드러프를 상대로 그나마 세드릭 멀린스와 얀디 디아즈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그나마 영패를 면했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밀워키는 이날 홈런 하나 치지 못했지만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면서 팀의 완승을 일궈냈다. 특히, 리드오프 추리오는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이날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
추리오는 앞선 1,2차전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한 만큼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아 보이기도 했다. 특히 2004년생으로 미국 나이 22세에 불과한 추리오는 단일 WS에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날린 역대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또 추리오가 만든 찬스를 제대로 결론을 내준 콘트레라스와 투랑은 5타수 3안타 경기를 하면서 팀 공격을 전면에서 이끌어줬다.
밀워키는 투수진도 일품이었다. 선발 개서는 6이닝 동안 불과 75구만을 던져 피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줬고, 센자텔라가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두 명이 탬파베이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특히 개서는 올 시즌 PS 3번 등판에서 15이닝 동안 단 1실점만 기록하며 PS ERA 0.60의 괴력을 선보였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는 4.2이닝 동안 87구나 던지며 쩔쩔맨 끝에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이중 5회에 떠안은 3실점은 뒤이어 올라온 캠 부저가 소위 '분식회계(구원 투수가 앞선 투수가 남긴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 실점하게 만드는 상황을 뜻하는 은어)'로 떠안은 것이기도 했다.
뒤이어 등판한 캠 부저는 이날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밀워키 타선에 철저하게 유린을 당하며 4피안타 4실점으로 패배의 원흉(?)이 됐고, 술세르 역시 마운드를 안정화시키는 과정에서 4피안타 1실점했다.
밀워키는 이번 WS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3연승을 하며, 7전 4선승제인 WS의 남은 4번의 경기서 이제 한 번이라도 더 이기면 지난 1982년 이후 44년 만에 WS 진출을 넘어 구단 창단 첫 우승의 대업을 이루게 된다.
WS가 일방적인 흐름을 보이며 4차전에서 종료된 시즌은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한 WS가 최근이었다.
반면 탬파베이는 '초상집' 분위기다. 앞서 2008년과 2020년 WS 진출을 하고도 우승과 연을 쌓지 못했던 탬파베이는 이번에도 '무관'으로 남을 처지가 됐다.
이번엔 분위기가 더 좋지 못하다. 앞서 밀워키는 구단 전 직원과 관계자 등이 총 5대의 전세기에 몸을 싣고 탬파베이 원정길에 올라 선수단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소소히 이슈가 됐다.
이대로 탬파베이가 속절없이 무너진다면, 탬파베이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는 상대인 밀워키의 '우승 진칫상'이 되는 굴욕적인 순간을 안게 된다. 탬파베이 선수단은 물론 팬들까지 속이 '부글부글' 끓을 것은 이제 자명한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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