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죠' 日만화 거장 치바 테츠야 별세…향년 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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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만화 명작 '내일의 죠'(한국명 허리케인 죠)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아왔던 일본의 거장 만화가 치바 테츠야(사진)가 지난 22일 골수이형성증후군으로 도쿄내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종전 후 일본으로 귀국해 고등학교 재학 중 만화가로 데뷔했다.
2018년부터 일본만화가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만화 전공이 설치된 분세이예술대학 총장에 취임하는 등 후학 양성과 만화인 권익 향상에도 열정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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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만화계 데뷔해 '내일의 죠' 등 명작 집필
따뜻한 시선 담긴 작품들 그려, 日 '문화훈장'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복싱 만화 명작 ‘내일의 죠’(한국명 허리케인 죠)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아왔던 일본의 거장 만화가 치바 테츠야(사진)가 지난 22일 골수이형성증후군으로 도쿄내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향년 87세.

도쿄 쓰키지에서 태어난 치바 작가는 어린 시절 만주(현 중국 동북부)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종전 후 일본으로 귀국해 고등학교 재학 중 만화가로 데뷔했다. 소녀 만화 잡지 연재를 거쳐 1961년 ‘맹구의 더비’를 통해 소년 만화계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1967년 12월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대표작인 내일의 죠 연재를 시작했다. 주인공 야부키 죠가 리키이시 토오루 등 강력한 라이벌들과 맞서 싸우며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서사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확산하기도 했다.
고인은 이 밖에도 ‘시덴카이의 타카’, ‘내일은 날씨’ 등 따뜻한 시선이 넘치는 명작들을 다수 발표하며, 일본에서 만화를 고유한 문화 예술 영역으로 격상시켰단 평가를 받는다.
2018년부터 일본만화가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만화 전공이 설치된 분세이예술대학 총장에 취임하는 등 후학 양성과 만화인 권익 향상에도 열정을 쏟았다.
또한 2022년 일본예술원이 신설한 ‘만화’ 분야에서 고(故) 쓰게 요시하루와 함께 최초 회원으로 선출됐다. 2024년에는 만화가로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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