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월드시리즈 3연승 질주... 창단 첫 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

손영하 2026. 10. 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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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3연승을 달리며 창단 첫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밀워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WS 3차전에서 10-1로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무패가 된 밀워키는 남은 4~7차전에서 1승만 더하면 196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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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와 3차전 10-1 대승
5회 2사 후 8득점 WS 신기록
50년 만의 연속 싹쓸이 우승 눈앞
밀워키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오른쪽)가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한 뒤 포수 개리 산체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3연승을 달리며 창단 첫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밀워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WS 3차전에서 10-1로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무패가 된 밀워키는 남은 4~7차전에서 1승만 더하면 196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선다.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최근 2년 연속 WS 우승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4연승으로 꺾고 올라왔다. WS마저 4연승으로 끝내면 1976년 신시내티에 이어 50년 만에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WS를 연달아 스윕한 팀이 된다. 챔피언십시리즈가 7전 4승제로 확대된 1985년 이후로는 최초다.

반면 탬파베이는 벼랑 끝에 몰렸다. 역대 7전 4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3연패 후 4연승으로 역전한 팀은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은 보스턴이 유일하다.

밀워키의 개릿 미첼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 5회초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로이터 연합뉴스

밀워키는 3회초 크리스천 옐리치와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연속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승부는 5회초에 갈렸다.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밀워키는 브라이스 투랑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7타자 연속 안타로 대거 8타점을 쓸어 담았다. 2사 후 한 이닝 8득점은 WS 역사상 처음이다.

마운드에선 밀워키 선발 로버트 개서가 6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틀어막았다.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뒤 14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고, 2루를 밟은 주자도 없었다. 9회에는 어깨 부상을 딛고 약 4개월 만에 실전에 복귀한 브랜든 우드러프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냈다.

탬파베이는 선발 프레디 페랄타가 4.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페랄타는 밀워키에서 8시즌을 뛴 뒤 뉴욕 메츠를 거쳐 올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ALCS에선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뽐냈지만, 친정팀을 상대로는 그 위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타선도 9회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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