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감독 '운명' 걸린 11월 A매치…유럽 건너가 태극전사 '직접' 본다

김가을 2026. 10. 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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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11월 13일)-카타르(17일)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모레노 감독이 29일 명단발표 뒤 유럽으로 이동한다. 현지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챙기며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9~11월 A매치 6경기 성과를 종합해 아시안컵까지 팀을 맡을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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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평가전. 교체 아웃된 김민재가 모레노 감독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울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2/
6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경기. 모레노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용인=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10.6/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11월 13일)-카타르(17일)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 예정인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다. 모레노 감독은 29일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다. 이전과 비교해 5일 정도 빠른 명단 공개다. 그동안은 주로 A매치 윈도우 소집 일주일 전에 발표했다.

이유가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모레노 감독이 29일 명단발표 뒤 유럽으로 이동한다. 현지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챙기며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레노 감독은 그동안 K리그 현장을 돌며 선수들을 지켜봤다. 이제는 유럽으로 이동해 10월 말~11월 초 열리는 현지 리그 경기를 지켜 볼 계획이다. 소속팀에서의 선수 활용법을 통해 전술과 전략을 추가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A매치를 앞둔 한국 축구는 소용돌이의 중심에 있다. 선수들 사이의 세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9~10월 A매치 이후엔 1996년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황인범(포르투)-황희찬(샬케) 등이 은퇴를 고려했다는 것까지 전해졌다. 모레노 감독의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그는 11월 27일까지 단기계약을 했다. 9~11월 A매치 6경기 성과를 종합해 아시안컵까지 팀을 맡을지 정해진다.

6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경기. 이강인이 공격하고 있다. 용인=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10.6/

반가운 점은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이다. '에이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부상 우려를 털고 돌아왔다. 그는 지난 21일 슈투트가르트(독일·1대1 무)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원정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 타박상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그는 25일 데포르티보(1대0 승)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긍정 활약을 펼쳤다. 지난 소집 때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조규성(미트윌란)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25일 열린 륑비(3대2 승)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대결에서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조규성은 공식전 3경기 만에 골맛을 보며 한국 최전방 공격진 경쟁에 불을 붙였다. 황희찬은 24일 쾰른(0대0 무)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이적 뒤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다만, '수비 핵심' 김민재는 부상으로 이탈해 11월 A매치 합류가 불투명하다. 독일 언론 '빌트'는 김민재가 사타구니 부위와 무릎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26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 완전 제외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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