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플랜 가지고 있다" 강정호, '4삼진'에 눈물 흘린 이재원 지도 희망…"감독님과 구단이 허락한다면..."

황혜성 2026. 10. 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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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출신 강정호가 가을야구에서 눈물을 흘린 LG 트윈스 이재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직접 지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강정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을 통해 이재원의 타격을 분석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재원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이재원이 뛰어난 장타력을 갖췄지만 높은 삼진율을 개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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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4삼진 후 눈물 흘린 이재원
강정호 "뛰어난 잠재력, 삼진율 개선이 관건"
"구단 동의한다면 1년 내내 지도하고 싶다"
출처:유튜브 '강정호_King Kang' 캡처

(MHN 황혜성 기자) 메이저리그(MLB) 출신 강정호가 가을야구에서 눈물을 흘린 LG 트윈스 이재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직접 지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강정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을 통해 이재원의 타격을 분석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재원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당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원은 4타수 4삼진으로 침묵했다.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강정호는 해당 장면을 떠올리며 "저도 한때 그런 시절이 있었고 이재원 선수도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잘 안 되니까 눈물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다. 이 선수가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혼자 생각해 봤다"며 이재원을 분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출처:유튜브 '강정호_King Kang' 캡처

강정호는 이재원이 뛰어난 장타력을 갖췄지만 높은 삼진율을 개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재원은 올 시즌 정규리그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 9홈런, 27타점, OPS 0.834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이재원의 삼진율이 36.4%에 달하는 반면 볼넷 비율은 7%에 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투스트라이크 이후 삼진을 피하려다 스트라이크존을 지나치게 넓히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재원 선수의 투스트라이크 이전 타율이 4할 5푼 3리인데,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는 1할이 채 안 된다"며 "투스트라이크 이후 선수가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원 선수의 스트라이크존이 명확하지 않다고 느꼈다.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삼진을 당하지 않으려고 존을 더 넓히는 것 같다"며 타석에서의 판단 능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화구 대처 능력도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올시즌 이재원의 구종별 헛스윙률은 직구 33%, 슬라이더 46%, 체인지업 51%, 포크볼 42%였다.

강정호는 "확실히 떨어지는 공에 약점을 보이는 부분이 있다"며 "내년 시즌 최우선 과제는 삼진율을 줄이고 볼넷과 출루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삼진율을 최소 25%까지 내리고 싶다"며 현재 7% 수준인 볼넷 비율도 10%까지 높인다면 성적이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타격 자세에서도 개선할 부분을 짚었다. 강정호는 이재원이 스윙 과정에서 무릎을 먼저 회전시키면서 골반이 빠르게 열리는 문제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를 교정하면 타격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강정호는 이재원을 직접 지도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만약 이재원 선수가 내 학생이라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생각하면서 1년 데이터를 뽑아 놨다"며 "나중에 저에게 오게 된다면 그렇게 한번 가르쳐 보고 싶다"고 밝혔다.
출처:유튜브 '강정호_King Kang' 캡처

이어 "이재원 선수는 이미 홈런 칠 능력을 가지고 있고 파워가 뛰어난 타자다. 미래 LG 트윈스의 4번 타자가 돼야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감히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이재원 선수를 좀 도와주고 싶다"라며 "염경엽 감독님과 구단에도 이야기를 하고, 서로가 다 동의한 상태에서 도와줄 수 있다면 이재원 선수를 1년 내내 풀로 케어해 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강정호는 일회성 지도를 넘어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장기적인 훈련 계획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원 선수의 1년 플랜을 제가 다 가지고 있다. 지금 다 분석해 놨다"며 "좋은 기회가 된다면 그렇게 한번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타격 기술뿐 아니라 상황별 타격 접근법과 훈련 방식, 컨디션 관리까지 지속적으로 조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끝으로 강정호는 "너무 가지고 있는 재능이 좋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더그아웃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잘하고 싶구나 싶었다"며 "그래서 많이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다시 한번 이재원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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