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T1, 4연패 향한 8강 눈앞…한화생명은 G2와 벼랑 끝 승부

남정석 2026. 10. 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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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8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앞서 2라운드에서 맞붙었던 G2와 CBLOL(브라질)의 LOS가 대진에서 제외되면서 한화생명의 상대가 바뀌었다. 한화생명은 G2를 꺾을 경우 5라운드에서 2승2패 팀과 마지막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T1은 29일 모비스타 코이와 8강 진출을 다투고, 한화생명은 31일 G2를 상대로 생존을 위한 승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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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8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반면 한화생명e스포츠는 또다시 강팀을 만나는 불운 속에 탈락 위기에 몰렸다. LPL(중국) 1번 시드인 AL이 3전 전패로 탈락하는 이변도 벌어졌다.

T1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LCP(아시아태평양)의 CFO를 꺾고 2승1패를 기록했다. 8강 진출까지 이제 1승만을 남겨뒀다.

CFO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지만, T1은 국가대표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의 활약을 앞세워 27분여 만에 승리를 거뒀다. T1은 이어 진행된 4라운드 대진 추첨에서도 LEC(유럽)의 모비스타 코이를 만나면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대진을 받았다. 우승 경쟁국인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 IG, TES를 모두 피했다.

다만 T1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아직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4라운드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롤드컵 정상에 오른 T1은 올해 사상 첫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목표를 이루려면 스위스 스테이지 통과는 물론, 이후 이어지는 다전제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모비스타 코이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T1보다 열세라는 평가를 받지만, 1라운드에서 빌리빌리를 꺾은 저력이 있다. 유럽 팀 특유의 변칙적인 밴픽과 운영도 경계해야 할 요소다. 국제대회에서 한국 팀들이 예상 밖의 전략에 고전한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방심할 수는 없다.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린 한화생명은 4라운드에서 같은 전적의 G2 e스포츠와 맞붙는다. 패배하면 탈락하는 '단두대 매치'다.

한화생명은 이번 대회에서 젠지와의 LCK 내전을 시작으로 TES, IG 등 강호들과 연이어 대결했다. 4라운드에서도 1승2패 팀 가운데 부담스러운 상대인 G2를 만나면서 험난한 생존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당초 추첨에서는 LCS(북미)의 팀 리퀴드와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같은 팀과 두 차례 이상 맞붙을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재추첨이 이뤄졌다. 앞서 2라운드에서 맞붙었던 G2와 CBLOL(브라질)의 LOS가 대진에서 제외되면서 한화생명의 상대가 바뀌었다. 한화생명은 G2를 꺾을 경우 5라운드에서 2승2패 팀과 마지막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한편 LPL 1번 시드 AL의 조기 탈락도 이번 대회의 주요 이변으로 남았다. AL은 1라운드에서 LEC의 카르민 코프에 패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TES, 3라운드에서 팀 리퀴드에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팀 리퀴드와의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0대2로 완패하며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LCP의 TSW 역시 LOS에 0대2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T1은 29일 모비스타 코이와 8강 진출을 다투고, 한화생명은 31일 G2를 상대로 생존을 위한 승부에 나선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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