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자격증에 엉터리 태극기가?…"태극 문양·건곤감리 모두 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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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급하는 항공 관련 국가전문자격증에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의 위치가 잘못된 태극기가 사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서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해당 제품을 확인했다며 국내에서조차 잘못된 태극기 디자인을 사용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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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슬리퍼·의류에서도 '엉터리 태극기'…논란 잇따라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급하는 항공 관련 국가전문자격증에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의 위치가 잘못된 태극기가 사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리꾼들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태극 문양이 뒤집혀 있는 것은 물론, 건곤감리의 형태와 배치도 잘못 표현된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서 교수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라며 “국가 전문 자격증에 국가를 대표하는 국기 디자인을 엉터리로 삽입해서 발급하는 건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중학교 2학년 2학기 한 국어 교과서에서도 태극 무늬가 잘못 그려진 엉터리 태극기가 삽입돼 큰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이에 교육부는 즉시 출판사에 수정을 요구했고, 태극기 삽화를 수정한 교과서를 재인쇄해 일주일 이내에 전량 교체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교통안전공단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태극기 디자인을 시정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앞으로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에서는 태극기 등 국가 상징물에 대한 디자인을 활용할 시 반드시 제대로 된 검수과정을 거쳐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유명 브랜드 상품 등에서도 태극기 디자인을 잘못 사용한 사례가 잇따라 논란이 된 바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국내 유명 전통시장에서 태극 문양의 빨간색과 파란색 위치가 뒤바뀐 슬리퍼 장식이 판매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서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해당 제품을 확인했다며 국내에서조차 잘못된 태극기 디자인을 사용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지난 7월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슈퍼드라이의 '서울 해태 그래픽 티셔츠'에서도 태극기 문양 오류가 발견됐다.
해당 제품 뒷면에는 'Seoul(서울)'과 'KOREA(코리아)'라는 영문 문구, 해태 그림과 함께 건곤감리 문양이 새겨져 있었지만, 실제 태극기와 달리 건곤감리의 형태가 잘못 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슈퍼드라이 국내 운영사인 폰드그룹은 해당 제품을 지난해 10월 출시한 뒤 디자인 오류를 확인해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실유 기자 lsy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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