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아래 만나는 왕실 잔치…내달 창덕궁서 '진작례' 공연

김예나 2026. 10. 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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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년 전 창덕궁에서 열린 조선 왕실의 큰 잔치가 가을 하늘 아래 다시 펼쳐진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함께 다음 달 3∼4일 오전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공연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은 1828년 음력 6월 순조(재위 1800∼1834)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며 연경당에서 연 왕실 잔치를 재현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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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연 모습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약 200년 전 창덕궁에서 열린 조선 왕실의 큰 잔치가 가을 하늘 아래 다시 펼쳐진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함께 다음 달 3∼4일 오전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공연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진작례(進爵禮)는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던 의식을 뜻한다.

공연은 1828년 음력 6월 순조(재위 1800∼1834)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며 연경당에서 연 왕실 잔치를 재현해 보여준다.

당시 행사를 기록한 '순조무자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 내용을 바탕으로 궁중 의례는 물론 전통춤과 음악, 복식 등을 고증해 복원했다.

활짝 핀 꽃 사이로 나비들이 금빛 날개를 너울대며 노니는 모습을 표현한 박접무,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춘광호 등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인다.

창덕궁 후원 관람객 누구나 볼 수 있다. 다만, 후원 입장료는 별도로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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