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선관위원장, 부패 혐의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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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총선을 포함해 멕시코 내 모든 선거를 총괄하는 헌법상 독립기관인 국립선거연구소(INE·선관위) 수장이 부패와 이해충돌 의혹 속에 사임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해충돌이라는 그림자가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그녀가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밝히며 사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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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루페 타데이 국립선거연구소장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7/yonhap/20261027062733076lozn.jpg)
(상파울루=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대선과 총선을 포함해 멕시코 내 모든 선거를 총괄하는 헌법상 독립기관인 국립선거연구소(INE·선관위) 수장이 부패와 이해충돌 의혹 속에 사임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해충돌이라는 그림자가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그녀가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밝히며 사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과달루페 타데이 INE 소장의 사임은 취임 2년 차를 맞은 셰인바움 정부 임기 중 발생한 부패 의혹 사건 가운데 가장 파장이 큰 고위직 인사 사퇴다.
앞서 타데이 소장은 성명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도 "최근 며칠간 루머와 조작된 자료, 유출, 검증되지 않은 주장들이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이러한 주장들은 여느 사례와 마찬가지로 진위와 맥락, 의도를 검증하고 확인해야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이번 사임이 선관위 조직을 보호하고 헌법상 부여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멕시코 감사원은 INE 관련 계약을 둘러싼 각종 부정부패 및 공금 우회 지원 혐의를 정밀히 조사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데이 소장은 개인적 친분이 있는 특정 계약업체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선관위 사업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태는 2027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멕시코 선출직 공정성을 담보할 선관위의 신뢰성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제도혁명당(PRI)의 알레한드로 모레노 대표는 "타데이 소장의 사임이 여당(모레나당)에 가까운 또 다른 인물을 임명하는 데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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