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산단 3곳에 최대 500억 투입… 국토부, 2026년 재생사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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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된 지 오래돼 경쟁력이 떨어진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정부가 체질 개선 작업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노후화된 산업 기반시설을 고치고 지속가능한 산업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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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된 지 오래돼 경쟁력이 떨어진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정부가 체질 개선 작업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노후화된 산업 기반시설을 고치고 지속가능한 산업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2026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3곳의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총 1370개 산업단지 중 조성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단은 지난해 말 기준 520곳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이처럼 점차 늘어나는 노후 산단의 도로, 공원, 주차 공간 등 정주 여건과 공공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비의 절반인 최대 5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기반시설 확충 외에도 신산업 유치를 위한 업종 재배치와 산업·상업·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용지 개발이 가능하도록 토지이용계획 변경 역시 병행 지원한다.
국내 산업단지 노후화 속도는 향후 수년 안에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및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노후 산단 비율은 오는 2030년 52%(757곳), 2035년에는 63%(995곳)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단순한 노후 도로 보수나 주차장 확장 수준에 머물지 않고, 청년층 유입을 유도할 정주 환경 조성과 첨단 산업 유치가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은 크게 지방 균형발전, 친환경 녹색전환(GX), 근로환경 혁신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우선 지방 소멸 우려가 큰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심사 과정에서 ‘지방우대지수’를 적용한다. 수도권과의 거리, 발전 정도, 위기 수준 등을 계산해 사업 추진 의지는 높으나 재정·사회적 조건이 열악한 지방정부에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후 변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 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함께 지원한다. 화재 대피와 진압에 취약했던 노후 공장지대의 소방차 이동 통로 확보 및 주차전용건축물 건립을 지원하며, 주차 건물 일부에는 도서관, 체육시설, 카페 등 정주 편의 시설을 결합하는 방식도 도입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정부는 전문가 컨설팅(국토연구원 수행)을 거쳐 오는 11월 2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해야 한다. 국토부는 민간 전문가 중심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한 뒤 12월 중 최종 대상지 3곳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지홍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노후 산업단지를 미래 산업환경에 맞게 재정비하는 것은 국토 대전환과 균형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서, 산업기반시설과 근로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여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촉진하고 지역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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