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억 유격수, 차라리 없는게 낫다" 부상보다 더 큰 교훈? 한층 더 차가워진 김하성 현지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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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달러(약 265억원)짜리 '실험'은 끝났다. 이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게 중요하다."
또 '올해 같은 최악의 부진은 예상하지 못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제 건강 문제가 있는 선수 한명에게 2000만 달러 같은 고액 연봉을 올인해선 안된다. 그 돈이면 마우리시오 듀본 같은 선수 3명을 살 수 있다. 팀의 다양한 약점을 더 폭넓게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춰야한다. 올겨울 반드시 명심해야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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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00만 달러(약 265억원)짜리 '실험'은 끝났다. 이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게 중요하다."
이쯤 되면 후회가 아닌 '회개' 여론이다. 김하성(31)을 향한 애틀랜타 현지의 분위기는 그가 미끄러져 다쳤던 빙판보다도 차갑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6일 김하성에 대해 '빙판에서 미끄러진 300억짜리 1할타자'라고 혹평했다.
올시즌 김하성은 단 51경기에 출전, 타율 1할1푼6리(129타수 15안타)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냈다. 홈런도 없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359에 불과하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팬그래프스닷컴(-1.2)과 베이스볼레퍼런스(-0.8) 공히 가차없이 마이너스 점수를 매겼다. 통계상 '없는게 낫다'는 얘기다.
애틀랜타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김하성도 엔트리에 포함됐다. 하지만 4경기 중 2경기에 결장했고, 나머지 2경기에서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의 초라한 기록만 남긴 채 애틀랜타가 LA 다저스에 1승3패로 탈락하며 자신에 대한 평가를 뒤집을 기회도 놓쳤다.

앞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역시 김하성을 향해 '올해 최악의 타자'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매체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과 계약할 당시의 상황만 보면 반드시 나쁜 계약이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입성 이래 적지 않은 부상 이력을 겪어온 선수다. 올해는 부상자 명단에 있을 때와 라인업에 들어왔을 때 별 차이가 없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올해 같은 최악의 부진은 예상하지 못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제 건강 문제가 있는 선수 한명에게 2000만 달러 같은 고액 연봉을 올인해선 안된다. 그 돈이면 마우리시오 듀본 같은 선수 3명을 살 수 있다. 팀의 다양한 약점을 더 폭넓게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춰야한다. 올겨울 반드시 명심해야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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