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창원 용호1구역 재건축 수주… 주말 새 8600억 ‘연속 수주’
래미안 클리에르 재건축ㆍ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시공권 확보

[대한경제=한형용 기자]삼성물산이 경남 창원 용호1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하루 전 서울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까지 따내며 주말 이틀 동안 약 8600억원어치의 도시정비 일감을 확보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창원 용호1구역 재건축 조합은 25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62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8개동, 131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것이다. 공사비는 약 7381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클리에르(RAEMIAN CLIER)’를 제안했다. 최고 정점을 뜻하는 ‘Climax’와 새로운 시대를 뜻하는 ‘Era’를 합친 이름이다. 설계의 초점은 단지 남쪽과 맞닿은 용지호수공원 조망이다. 주거동의 방향과 간격을 조정해 호수 조망 가구를 원안의 584가구에서 955가구로 늘렸고, 조합원 가구는 모두 남향으로 호수를 바라보도록 배치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가구당 약 3.4평 규모로 조성하며, 랜드마크동 46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테라스를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를 만들어 용지호수와 정병산, 창원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단지 중앙에는 창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면적의 약 2.6배인 6500평 규모의 광장을 두고 14개 테마정원과 약 2.4㎞ 산책길을 조성한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용호1구역의 뛰어난 입지와 자연환경을 고려해 차별화된 설계를 제안했다”며 “설계ㆍ기술ㆍ품질 역량을 모두 모아 최고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하루 전인 24일에도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2000년 준공된 3개동, 237가구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고 지상 5층 커뮤니티동을 새로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1250억원이다. 삼성물산이 내놓은 ‘넥스트 리모델링’을 처음 적용하는 단지다. 단지명은 ‘래미안 아스펠 반포’로 제안했다.
단지는 외단열과 컬러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를 결합한 ‘그린쉴드’ 외장시스템으로 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리모델링 전용 차음 바닥구조도 적용한다. 또 △스마트홈 플랫폼 홈닉(Homeniq) △시니어리빙 설루션 에버링(Everling) △AI웰니스 설루션(Wellfy) 등 삼성물산의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결합해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넥스트 리모델링의 첫 사업지로서 앞으로 새로운 도심재생 시장을 넓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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