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차 날리고도 살아남았다... LG, 소노에 109대107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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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윤원상은 단 한 골을 넣었다. 그 한 골이 LG를 구했다.
연패를 피한 LG는 4승 5패로 소노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점수는 한때 82대64. LG가 18점 차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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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상, 종료 0.6초 전 결승골
소노, 18점 차 뒤집고도 석패, 4연승 마감

[STN뉴스] 류승우 기자┃윤원상은 단 한 골을 넣었다. 그 한 골이 LG를 구했다. 주전 가드 양준석의 부상 결장에 아셈 마레이의 5반칙 퇴장까지 겹친 LG가 종료 0.6초 전 터진 윤원상의 결승 득점으로 소노를 꺾었다. 한때 18점 차였던 리드를 모두 잃고도 마지막 공격에서 웃었다.
26일 LG가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에 109대107로 이겼다. 연패를 피한 LG는 4승 5패로 소노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소노의 연승 행진은 네 경기에서 멈췄다.
양준석 빠진 자리, 굿윈이 운전대 잡았다
LG는 경기 전부터 가드진에 구멍이 났다. 이번 시즌 평균 9점, 5.1어시스트를 기록하던 양준석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다. 조상현 감독은 윤원상과 한상혁에게 경기 운영을 맡기고, 아치 굿윈에게도 공을 쥐여줬다. 굿윈이 직접 공격하거나 패스를 건네면 유기상이 외곽에서 슛을 노렸다.
초반부터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았다. LG는 양홍석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굿윈도 외곽포로 거들었다. 2쿼터에는 유기상의 손끝이 뜨거워졌다. 이 쿼터에만 3점슛 네 개를 꽂았다. 굿윈은 득점과 패스를 겸하며 소노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은 LG가 55대5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LG의 슛은 식지 않았다. 칼 타마요와 유기상, 양홍석이 잇달아 외곽포를 터뜨렸다. 골밑에서는 마레이가 동료들에게 공을 배급했다. 점수는 한때 82대64. LG가 18점 차로 달아났다.
18점 차에서 급제동… 마레이가 코트를 떠났다
3쿼터 종료 약 53초 전, 경기가 꼬였다. 마레이가 자니 오브라이언트와 골밑에서 경합하다 네 번째 개인 반칙을 범했다. 이어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아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16점 10어시스트를 올리던 골밑의 중심이 사라졌다.

LG는 89대77로 3쿼터를 마쳤다. 아직 12점 차였지만, 4쿼터 들어 소노의 추격을 막지 못했다. 이정현과 임동섭, 오브라이언트가 외곽에서 점수를 보탰다. 종료 2분 32초 전 이정현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101대101 동점이 됐다.
소노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종료 1분 47초 전 오브라이언트가 골밑 득점으로 103대101을 만들었다. 18점 차 열세를 뒤집은 순간이었다.
마지막 0.6초, 윤원상의 첫 득점이 승부 갈랐다
LG도 굿윈과 유기상을 앞세워 맞섰다. 유기상은 수비 리바운드를 잡고 자유투를 넣으며 접전에서 힘을 보탰다.
종료 6초 전에는 양홍석의 점퍼가 들어갔다. LG의 107대105 리드. 하지만 소노도 오브라이언트의 득점으로 곧바로 107대107을 만들었다.
마지막 공격은 윤원상이 끝냈다. 과감하게 돌파한 뒤 슛을 넣었다. 남은 시간은 0.6초. 이날 윤원상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양준석 대신 경기 운영을 맡았던 가드가 결승골까지 책임졌다.
LG는 굿윈이 25점 6어시스트, 유기상이 3점슛 여섯 개를 포함해 2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소노에서는 오브라이언트가 34점 8리바운드, 이정현이 24점을 기록했다. 18점 차를 뒤집는 데는 성공했지만, 마지막 한 골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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