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했으면 어쩔 뻔했나' 100만 달러 먹튀→복덩이 대반전! KIA 외인 3안타 3타점 대폭발…가을야구 MVP 우뚝

김지현 기자 2026. 10. 27. 0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스트로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카스트로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타율 0.417(12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한때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스트로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카스트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5-1로 꺾고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카스트로는 첫 타석부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1회초 2사 후 김도영이 볼넷과 도루로 득점권에 진루하자,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의 2구째 142km/h 커터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나성범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력까지 과시했다.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페덱과 맞붙은 카스트로는 끈질긴 승부 끝에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3-1에서 공 4개를 연달아 파울로 걷어낸 뒤 9구째 144km/h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카스트로의 방망이는 이후에도 식지 않았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배찬승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카스트로였다. 선제 적시타와 투런홈런으로 팀의 5득점 중 3타점을 책임진 그는 플레이오프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결승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오늘의 타격감 상'까지 거머쥐며 기쁨을 더했다.

카스트로의 활약으로 KIA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사례는 35차례 중 27차례로, 확률은 77.1%에 달한다.

카스트로는 지난해 12월 KIA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450경기에서 타율 0.278, 16홈런, 156타점을 기록한 그는 기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대신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개막 후 23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 16타점 OPS 0.700에 그쳤고, 4월 말에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설상가상으로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맹활약하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6주 단기 계약으로 합류한 아데를린은 32경기에서 홈런 10개를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카스트로를 방출하고 아데를린과 동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아데를린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계약 연장을 거절하면서 카스트로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카스트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6월 1군에 복귀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KIA의 중심 타자로 자리 잡았다. 6월과 7월에는 연달아 월간 타율 4할대를 기록했고, 후반기에는 타율 0.335, OPS 0.98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결국 정규시즌 99경기에서 타율 0.327 21홈런 88타점 61득점 OPS 0.928이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뜨거운 타격감은 가을 야구에서도 이어졌다. 카스트로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타율 0.417(12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리고 이날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는 삼성 에이스 페덱을 무너뜨리는 결승타와 투런포로 데일리 MVP까지 차지했다. 시즌 초반 퇴출 위기에서 살아남은 카스트로가 이제는 KIA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끄는 핵심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뉴시스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