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 연 매출 200억 사업가였다 "전국 40개 매장..상장했다면 수십억" ('이성미의 못간다')

김수형 2026. 10. 2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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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누션 출신 가수 션이 과거 연 매출 200억 원을 기록했던 의류 사업의 성공과 코스닥 상장 무산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꾸준한 기부와 선행으로 사랑받고 있는 션이 출연해 사업가로 활동했던 시절을 돌아봤다.

한때 연 매출 200억 원을 올린 사업가였지만, 막대한 부를 손에 넣지 못한 것을 아쉬움보다 감사함으로 받아들인 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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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그룹 지누션 출신 가수 션이 과거 연 매출 200억 원을 기록했던 의류 사업의 성공과 코스닥 상장 무산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꾸준한 기부와 선행으로 사랑받고 있는 션이 출연해 사업가로 활동했던 시절을 돌아봤다.

이날 션은 지누션 활동 당시 힙합 문화에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패션 사업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시작한 의류 브랜드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거뒀다는 것. 션은 "1998년 최고로 잘될 때는 전국에 매장이 40개 정도 있었다"며 "3년 만에 매출이 200억 원까지 올라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매출 규모만큼 큰돈을 손에 쥔 것은 아니었다. 션은 "그래서 사람들이 내가 돈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의류 사업은 계속 재투자를 해야 한다. 매출이 200억 원이 나와도 매장과 나누고, 남은 이익을 다음 해 사업에 다시 투자해야 더 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져간 돈은 많지 않았다고. 션은 사업을 정리할 무렵에야 어느 정도 금액을 받았을 뿐, 그전까지는 수익을 다시 사업에 투입하는 과정이 반복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션은 함께 사업하던 대표가 상장을 강하게 원했지만, 자신은 처음부터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션은 "돈을 벌면 좋겠지만, 나는 옷이 좋아서 시작한 거지 돈을 벌기 위한 건 아니라는 생각이었다"며 당시의 속내를 전했다. 결국 동의하고 상장을 추진했지만, 두 번째 브랜드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계획은 무산됐다.그는 "만약 코스닥에 상장해서 지분을 현금화했다면 몇십억 원은 됐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션은 상장이 무산된 일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나이에 큰돈을 만졌다면 좋은 집이나 차를 샀을 것 같다"며 "그런 게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한때 연 매출 200억 원을 올린 사업가였지만, 막대한 부를 손에 넣지 못한 것을 아쉬움보다 감사함으로 받아들인 션. 성공의 크기보다 삶의 방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가치관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션은 아내 정혜영과 함께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이성미의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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