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경남도 남해안권 성장축 공동발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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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시와 경남도가 남해안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기 위해 손을 잡았다.
앞서 울산시와 자동차 자율주행·인공지능 전환(AX) 협력에 나선 데 이어, 전남광주시 출범 이후 해양·관광, 첨단·우주항공산업 등에서 영·호남 상생 협력의 폭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양 시·도는 협약에 따라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특별법' 제정 추진, 남해안 해양·섬 상생협력 및 공동사업 발굴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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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우주항공산업 등 국가 산업 기반 연계…현안 공동 대응

앞서 울산시와 자동차 자율주행·인공지능 전환(AX) 협력에 나선 데 이어, 전남광주시 출범 이후 해양·관광, 첨단·우주항공산업 등에서 영·호남 상생 협력의 폭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남광주시는 26일 “경남도와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대회의실에서 ‘남해안권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서영학 여수시장, 김현수 하동군수, 윤인국 통영부시장, 김제홍 사천부시장, 정석원 남해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남해안권의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과 우주항공산업 등 국가 핵심 산업기반을 연계하고, 양 지역의 공동 현안에 함께 대응해 발전 잠재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시·도는 협약에 따라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특별법’ 제정 추진, 남해안 해양·섬 상생협력 및 공동사업 발굴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남해안권발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힘을 모은다. 남해안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은 물론 항만·물류, 조선·우주항공, 에너지 등 국가 핵심 산업기반을 두루 갖췄다. 하지만 지역과 부처별로 분산된 개발 체계와 각종 규제 탓에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양 시·도는 국가 차원의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전담조직 설치, 안정적인 재정지원 기반 마련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한다. 토론회 등을 열어 공감대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특별법 제정과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 구축에 나선다. 전남 고흥은 나로우주센터와 우주발사체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바탕으로 발사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남 사천·진주는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연구 역량과 위성 개발·제조 역량을 키우고 있다.
양 시·도는 고흥의 발사체 기반과 사천·진주의 위성 제조·연구 역량을 연계해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를 육성할 방침이다. 특별법 제정을 통해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정주여건을 갖춘 배후도시 조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와 인재 정착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양·섬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섬 특화사업과 연계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섬 주민의 교통·의료·생활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공동 대응한다.
전남광주시 출범 이후 영·호남 협력은 처음이 아니다. 전남광주시는 앞서 울산시와도 협약을 맺고 자동차 산업을 축으로 한 자율주행과 제조현장의 AX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전남대·광주과학기술원(GIST)·울산대·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개 대학이 참여하는 산업 AX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두 도시는 자동차 공장의 설계부터 생산·판매까지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공장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기로 했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이차전지 분야에서도 공동사업을 모색한다. 여수·울산 석유화학 산단의 AI 전환, 순천만·태화강 국가정원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문화·예술·체육 교류도 협약에 담겼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광역단체장 취임 이후 첫 협력의 길을 열어준 박 지사에게 감사드린다”며 “남해안권발전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특별법 제정에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해안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경남과 함께 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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