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듀오 ‘힌지 논란’ 번지자…韓 부품사 파인엠텍 “우리 부품 결함 아니다”

손종욱 기자 2026. 10. 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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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 파손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내장 힌지 공급사로 거론돼 온 파인엠텍이 "당사 부품 결함으로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인엠텍은 이날 홈페이지에 '고객사 신제품 품질 이슈 관련 당사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일부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제기되고 있는 품질 이슈와 관련해 당사의 공급 부품 및 품질 신뢰성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추측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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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공급 부품 결함 가능성 공식 부인
허위사실·근거 없는 책임론엔 민·형사 대응 검토
아이폰 듀오. AP=연합뉴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 파손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내장 힌지 공급사로 거론돼 온 파인엠텍이 “당사 부품 결함으로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인엠텍은 이날 홈페이지에 ‘고객사 신제품 품질 이슈 관련 당사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일부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제기되고 있는 품질 이슈와 관련해 당사의 공급 부품 및 품질 신뢰성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추측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인엠텍은 특정 업체나 제품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 파손 문제가 불거진 데다 시장에서 파인엠텍이 해당 제품의 내장 힌지 공급사로 거론돼 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논란을 염두에 둔 입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최근 일부 제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품질 이슈는 당사에서 공급하는 부품의 품질 결함에 기인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은 다양한 핵심 부품과 정밀한 기구적 설계가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라며 “완제품에서 발생하는 개별 현상을 특정 부품의 결함과 직접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기술적인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인엠텍은 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술 사양과 품질 기준에 맞춘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설계·개발·검증·생산 전 과정에서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인엠텍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뒷면에서 패널을 지지하는 금속판인 ‘백플레이트’를 생산한다. 업계에서는 이 부품을 내장 힌지로 부르기도 한다.

이는 두 개의 본체를 직접 연결해 접고 펼치는 움직임을 구현하는 기계식 외장 힌지와는 다른 부품이다.

시장에서는 파인엠텍이 아이폰 듀오용 백플레이트를 공급하는 주요 업체 가운데 하나로 거론돼 왔다.

아이폰 듀오는 23일 출시된 뒤 일부 이용자들이 제품을 접고 펴는 과정에서 내부 화면 중앙 부근에 균열이나 밝은 선이 생겼다고 주장하면서 내구성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제품 분석에서는 파손이 보고된 위치와 힌지 지지 구조가 바뀌는 지점이 맞물린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실제 파손 원인이 특정 부품이나 설계에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파인엠텍은 자사 부품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가능성도 열어뒀다.

회사는 “객관적 근거 없이 당사를 품질 이슈의 원인으로 지목해 기업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추측으로 당사의 기업가치가 왜곡되지 않도록 시장과 투자자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최근 제기된 품질 이슈는 당사 공급 부품의 결함으로 발생한 문제가 아니며 당사의 품질 신뢰성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 파손 원인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애플 역시 해당 균열 사례와 관련해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손종욱 기자 hand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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