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대통령 4선 성공…‘블루타이드’ 제동

안다영 2026. 10. 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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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좌파 진영의 대부격인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4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남미의 우파 집권 흐름인 이른바 '블루타이드'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룰라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우파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사상 첫 4선 대통령이 됐습니다.

이번 승리로 브라질을 넘어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하던 우파 집권 바람, 이른바 '블루타이드'를 막아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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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남미 좌파 진영의 대부격인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4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남미의 우파 집권 흐름인 이른바 '블루타이드'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국민들이 기뻐하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룰라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는 지지자들로 거리는 온통 축제 분위기입니다.

[룰라 지지자 : "민주주의가 승리했습니다! 룰라입니다! 룰라라고요!"]

룰라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우파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사상 첫 4선 대통령이 됐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와 1차 투표에서도 줄곧 밀렸지만 막판 대역전극을 써냈습니다.

저소득층 복지 확대와 주 5일제 도입 추진 등 민생 공약이 표심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브라질 대통령 : "우리가 판세를 뒤집을 수 있었던 것은 진실성, 애국심, 민주주의, 그리고 여러분이 자녀들을 위해 바라는 미래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브라질을 넘어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하던 우파 집권 바람, 이른바 '블루타이드'를 막아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룰라 지지자 : "우리가 뒤집었어요! 우리나라가 상황을 역전시켰다고요!"]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이 강대국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는 주권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브라질 대통령 : "브라질이 그 누구의 뒷마당에 속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그들이 알도록..."]

패배한 보우소나루 후보는 투표 시간 연장 등을 문제 삼아 선거 무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소송도 불사할 태세지만, 선거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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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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