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들으라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참고하길! ‘나칠비’ 비달의 소신 발언 “인자기도 훌륭하지만 콘테는 차원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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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레전드 아르투로 비달이 안토니오 콘테가 시모네 인자기보다 낫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칠레의 미드필더 비달은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 후보로 여겨지는 콘테와 인자기를 모두 경험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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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임유성]
유벤투스의 레전드 아르투로 비달이 안토니오 콘테가 시모네 인자기보다 낫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탈리아 ‘가제타’는 25일(한국시간) 비달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의 주요 내용은 현재 곤경에 처해 있는 유벤투스에 대한 내용이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8경기에서 4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처져 있다. 과거 비달이 뛰던 시절 이탈리아를 정복하고, 유럽을 호령하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초라하다.
칠레의 미드필더 비달은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 후보로 여겨지는 콘테와 인자기를 모두 경험한 선수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했고, 콘테의 지도를 받으며 세리에를 평정했다.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라이벌’ 인터 밀란에서 활약했다. 콘테와 재회하면서 2020-21시즌 인터 밀란에게 오랜만에 스쿠데토를 안겼다. 우승 이후 콘테가 떠나고 후임으로 인자기가 인터 밀란에 합류, 2021-22시즌 한 시즌 동안 인자기 아래에서 뛰었다.
비달은 “인자기도 훌륭한 감독이지만, 콘테는 차원이 다르다. 그는 태생적인 승리자다. 인자기가 인터 밀란에서 콘테의 3-5-2 포메이션을 이어받아 시작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의심의 여지없이 콘테를 택하겠다”라며 콘테가 더 나은 감독이라고 추천했다.
이어 “콘테는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단연코 최고다. 팬들이 그의 복귀를 꿈꾸는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 콘테는 경기를 연구하는 방식, 상대 팀을 분석하는 방식, 그리고 그라운드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전달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자신의 위닝 멘탈리티를 모두에게 불어넣는다. 콘테라면 유벤투스에 모든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투지와 야망을 다시 심어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콘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달과 맨유는 연이 없기에 맨유 팬들을 위해 한 소리는 아니겠지만, 현재 유벤투스와 맨유는 노리는 감독 매물이 일부 겹친다. 콘테와 인자기다. 그렇기에 맨유 팬들은 비달의 발언에 귀를 쫑긋할 수밖에 없다.
현재 유벤투스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조금 더 믿어보기로 한 상황이지만, 맨유는 본머스전 충격패 이후 마이클 캐릭이 경질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이기 때문에 더 먼저 접촉할 기회는 맨유에 있다. 비달의 조언을 받아들인다면 맨유는 콘테에게 먼저 러브콜을 보낼 것이다.
한편 비달은 3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칠레 콜로-콜로에서 왕성하게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음주 운전 사고가 적발되었을 당시 경찰을 향해 “나는 칠레의 비달이다!”라고 큰소리를 치는 장면이 찍혔고, 이 말을 줄여서 ‘나칠비’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축구 실력은 출중했지만, 경기 외적으로 일탈을 즐기는 트러블메이커로 유명했던 비달은 경기를 앞두고 저지른 가장 큰 일탈은 무엇이냐는 질문도 받았다. 그는 “은퇴하면 이야기하겠다. 나는 여전히 경쟁하고 승리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 아직 과거의 얼룩진 삶을 뒤돌아볼 때는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임유성 yim0709@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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