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태풍 줄줄이…다시 추위 온다

이세흠 2026. 10. 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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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물러나자마자 이번엔 매서운 추위가 예고됐습니다.

계절은 초겨울을 향해가는데 남쪽 바다에선 31호 태풍이 북상 중입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경주 토함산 182mm, 부산 기장 170mm 등 영남과 동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해갈에 도움이 됐습니다.

태풍이 물러간 뒤에는 다시 추위가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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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물러나자마자 이번엔 매서운 추위가 예고됐습니다.

내일부터 찬 바람이 강해져 모레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올가을 최저인 2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계절은 초겨울을 향해가는데 남쪽 바다에선 31호 태풍이 북상 중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늘진 돌담길 아래 긴팔 옷에 외투를 입은 시민들.

그늘을 벗어나자 뜨거운 가을볕에 소매는 걷어 올리고, 외투는 벗어듭니다.

[문은주/서울 영등포구 : "요즘 아침 일찍부터 밤까지를 생각하면 하루에 사계절이 다 들어 있는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춥고 낮 되면 더워서 반팔 입은 사람들도 보이고…"]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경주 토함산 182mm, 부산 기장 170mm 등 영남과 동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해갈에 도움이 됐습니다.

태풍이 물러간 뒤에는 다시 추위가 찾아옵니다.

중국 내륙에서 고기압이 확장하며 북쪽 찬 공기를 끌어 내리겠습니다.

모레 아침 서울의 기온이 이번 가을 들어 가장 낮은 2도까지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다시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주말 괌 동쪽 해상에선 31호 태풍 '인파'가 발생했습니다.

괌 부근에서 세력을 키우다가 이번 주 후반쯤 북서쪽을 향해 방향을 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은 벌써 31개.

전문가들은 엘니뇨로 태풍이 발생할 수 있는 영역이 열대 태평양 동쪽으로 넓어진 점에 주목했습니다.

[강남영/경북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 "엘니뇨 시기에는 (태풍이 발생하는) 공간이 더 동쪽으로 열리는 만큼 태풍 발생 수가 거기에 더해져서 다른 해 태풍 발생 수보다 더 많은 결과를 기록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태풍이 멀리서 발생한 만큼 태평양을 지나는 동안 태풍이 더 강하게 발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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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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