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저 아닌데요”…‘김혜경 황제골프’ 의혹, 진실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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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해 '황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야권에서 제기된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골퍼 리디아 고가 "저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허위사실에 근거한 정치공세라고 반발하면서 해당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과 쌍방 고발전이 전개되는 모습이다.
26일 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0월20일 김혜경 여사는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황제 골프를 쳤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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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당무계한 소설” 고발 방침…주진우 “무고로 맞고발” 충돌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해 '황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야권에서 제기된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골퍼 리디아 고가 "저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허위사실에 근거한 정치공세라고 반발하면서 해당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과 쌍방 고발전이 전개되는 모습이다.
26일 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0월20일 김혜경 여사는 유명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황제 골프를 쳤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태릉CC에서 프로골퍼로부터 황제 레슨을 받으며 3인 골프를 즐기고, 대통령 전용 황제 클럽하우스도 열었다"며 "세계적인 프로골퍼와의 필드 레슨은 수천만원의 비용이 든다. 누가 그 비용을 댔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후 주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와 동반한 프로골퍼가 리디아 고라고 실명까지 거론했다. 리디아 고는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세계적인 선수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보도된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저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특히, 기사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에는 후원사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보도된 내용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며 "향후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저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 게시물 및 댓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게시물에는 '#저아닌데요누구세여'라는 해시태그까지 덧붙였다.
청와대와 민주당도 주 의원의 의혹 제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을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받아쓰는 '따옴표 보도'는 언론의 검증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며 "의혹을 제기한 정치인뿐 아니라 이를 검증 없이 확산하는 언론에도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고 경고했다. 다만 청와대는 김 여사가 지난 20일 실제로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는지 등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주 의원은 '황제골프' 소설 쓰는 사이버렉카 행태를 멈추고, 근거부터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 황당무계한 소설은 누가 쓴 것이냐"며 "'세계적인 프로골퍼'는 누구이며, '수천만원짜리 황제 레슨'의 증거는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사안은 여야의 고발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민주당이 주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고발을 예고한 가운데, 주 의원은 무고죄로 맞고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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