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피엔에프, 실리콘 음극재 공장 480억원 수주…이차전지 사업 확대

조철오 2026. 10.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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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분체이송설비 전문기업 디와이피엔에프가 약 480억원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공장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기존 석유화학·발전 플랜트 중심의 사업을 이차전지 소재 생산설비로 확대하고 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하나머티리얼즈와 479억5562만원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공장 건설사업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디와이피엔에프는 충남 아산에 들어설 실리콘 음극재 양산공장의 설계부터 설비 조달, 시공까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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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머티리얼즈 충남 아산 양산공장 EPC 계약
지난해 매출 3963억원·영업이익 286억원
디와이피엔에프 경기 김포 공장 전경


산업용 분체이송설비 전문기업 디와이피엔에프가 약 480억원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공장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기존 석유화학·발전 플랜트 중심의 사업을 이차전지 소재 생산설비로 확대하고 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하나머티리얼즈와 479억5562만원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공장 건설사업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 3963억원의 12.1%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디와이피엔에프는 충남 아산에 들어설 실리콘 음극재 양산공장의 설계부터 설비 조달, 시공까지 맡는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다. 계약금과 선급금이 있으며 공사 진행률에 따라 대금을 받는 조건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높이기 위한 소재다.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이론적 저장용량이 크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가 팽창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기술적 과제가 있다. 이번 공사는 반도체 소재기업인 하나머티리얼즈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시설 구축을 위한 것이다.

디와이피엔에프는 1999년 설립돼 2009년 코스닥에 상장한 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분체이송시스템은 가루 형태의 원료를 생산공정에 맞춰 저장하거나 다른 설비로 운반하는 장치다. 회사는 석유화학·발전 등 산업용 플랜트에 관련 설비를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원료 이송과 에너지·환경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외형도 최근 수년간 성장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3년 1441억원에서 2024년 2810억원, 지난해 3963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3억원에서 246억원, 286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1.6%, 82.9% 감소하는 등 실적이 둔화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이번 수주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설비 사업의 수주 실적을 추가하게 됐다. 다만 실제 계약금액은 공사비 정산 결과와 계약 범위 변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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