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더 이상 안 보이면 외해로 나간 것"…위치 추적 안 한다

부산CBS 정혜린 기자 2026. 10. 26.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한 달 넘게 머물다 수로 밖으로 나간 상어 부캉이가 사흘째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적응 과정을 거쳐 외해로 나갈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부캉이에게 위치 추적 장치는 부착하지 않아 먼바다로 떠난 뒤 행방은 파악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부캉이가 한 달 넘게 머물던 친수공원 수로는 수심이 3m에 불과했으나, 제1부두에서 2㎞가량 떨어져 있는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해역은 훨씬 수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까지 사흘째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발견
활동반경 넓히고 잠영…새로운 환경 적응 중
"위치 추적 장치 부착 안 해…물리적 방법 무리"
22일 오전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유영하고 있는 부캉이 모습. 김혜경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한 달 넘게 머물다 수로 밖으로 나간 상어 부캉이가 사흘째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적응 과정을 거쳐 외해로 나갈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부캉이에게 위치 추적 장치는 부착하지 않아 먼바다로 떠난 뒤 행방은 파악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상어 부캉이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바다에서 목격되고 있다. 부캉이는 이곳 바다에서 깊게 잠영하다 가끔 수면으로 올라오는 패턴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캉이가 한 달 넘게 머물던 친수공원 수로는 수심이 3m에 불과했으나, 제1부두에서 2㎞가량 떨어져 있는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해역은 훨씬 수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제여객터미널 부두는 친수공원과 달리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현재 대중들이 부캉이의 위치와 모습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수로에서 나온 부캉이가 활동 반경을 넓혀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단계인 것으로 보고, 이후 차차 외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부캉이에게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하진 않아, 부캉이가 부산앞바다에서 자취를 감춘 뒤에는 구체적인 위치 등을 파악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김현우 연구관은 "기관이 인공위성 위치 추적 장치도 보유하고 있고, 연구자적 입장에서는 위치 추적을 하면 좋은 부분도 있다"며 "그러나 장치 부착을 위해선 근육층에 바늘을 박는 등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하다 보니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위치추적 장치는 부착하지 않기로 했다. 부캉이가 더 이상 보이지 않으면 외해로 나간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5일 발견된 부캉이는 헤엄치는 속도나 모습에 큰 이상이 없고, 눈에 보이는 외상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암컷 흑상어인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목격돼 한 달 넘게 머물며 부산의 명물로 떠올랐다.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최근 160만 명을 돌파했다.

관계 당국은 최근 수온이 떨어지면서 폐사 위험이 커지자 지난 21일 3차 유도 작업에 나섰고, 이틀에 걸쳐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내보낸 뒤 작업을 종류하고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여러분의 제보가 CBS노컷뉴스의 시작입니다.
  • 이메일 :jebo@cbs.co.kr
  • 바로가기 :https://www.nocutnews.co.kr/jebo/write.aspx

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