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동료 30명 해고 위기" 다운증후군 서은혜 작가 폭풍 눈물, 추미애 "각별히 챙기겠다"[MD이슈]

곽명동 기자 2026. 10. 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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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경기지사 "장애인 예산 세심하게 살피겠다"
서은혜 작가./유튜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얼굴을 알린 다운증후군 작가 서은혜(개명 전 정은혜)가 동료들의 실직 가능성을 전해 듣고 눈물을 쏟은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장애인 관련 예산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 작가는 23일 유튜브 채널에 '은혜씨의 눈물 '30명 동료 작가들이 해고될 생각에…'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서 작가는 2027년도 경기도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 예산이 기존 127억원에서 0원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폭풍 눈물을 흘렸다.

서 작가는 “5천만원으로 상금을 내 돈을 빌려서 돈이 업어서 이렇게 일터로 냈는데 우리가 다 일자리에서 그림 일을 하면서 급여를 받고 있었는데 할 수 없어졌다. 오빠도 그림 그리고 있는데”라며 오열했다.

이에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기도의 내년도 재정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내년도 가용재원이 26년의 3.5조원에서 무려 2조 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불가피하게 지방채를 최대한 발행하고 남아 있는 기금까지 탈탈 털어 동원하더라도 예년과 같은 수준의 사업과 예산을 모두 담아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재정 위기라고 거듭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직 내년도 예산은 확정되지 않았다. 의회에 예산안을 정식 제출하기 전 실무 부서에서 의회와 협의해 나가는 과정일 뿐이며, 세입에서 국고보조사업 등 법정 의무지출 등을 우선 반영한 것일 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경기도의회와 충분히 협의하면서 꼭 필요한 예산을 하나하나 채워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우려를 제기해주신 장애인 관련 예산은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삶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재정 위기의 심각성을 말씀드리는 것은 필요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민생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해법을 찾자는 의미"라며 "부디 불필요한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재정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문

경기도의 내년도 재정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내년도 가용재원이 26년의 3.5조원에서 무려 2조 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불가피하게 지방채를 최대한 발행하고 남아있는 기금까지 탈탈 털어 모두 동원하더라도 26년과 같은 수준의 사업과 예산을 모두 담아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재정위기라고 거듭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아직 내년도 예산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의회에 예산안을 정식 제출 하기 전 실무부서에서 의회와 협의해나가는 과정입니다. 실무부서로서는 세입에서 국고보조사업 등 법정 의무지출 등을 반영한 것일 뿐입니다.

그러나 경기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방채와 기금 등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경기도의회와 충분히 협의하면서 꼭 필요한 예산을 하나하나 채워나갈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 우려를 제기하신 장애인 관련 예산은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삶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겠습니다.

재정위기의 심각성을 말씀드리는 것은 필요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민생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해법을 찾자는 것입니다.

부디 불필요한 오해가 없기 바라며, 재정확보를 위해 힘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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