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감독 못 찾는 시애틀, 이번엔 데이터 전문가마저 '퇴짜'…이달 말까지 차기 사령탑 선임 가능?

박상경 2026. 10. 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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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차기 감독 후보 물망에 올랐던 로코 발델리가 스스로 물러났다.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26일(한국시각) '발델리가 가족 문제를 이유로 후보 명단에서 제외해달라는 의사를 전했다'고 전했다.

발델리가 시애틀 감독직을 고사한 것은 가족 문제가 크게 작용한 듯.

시애틀은 이달 말까지 새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드러냈으나, 발델리가 후보군에서 자진 사퇴하면서 선택지는 더 좁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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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차기 감독 후보 물망에 올랐던 로코 발델리가 스스로 물러났다.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26일(한국시각) '발델리가 가족 문제를 이유로 후보 명단에서 제외해달라는 의사를 전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LA 다저스 사장 특별 보좌역을 지냈다.

탬파베이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현역으로 뛰었던 그는 은퇴 후 탬파베이에서 프런트로 변신했다. 이후 뛰어난 데이터 분석 능력을 선보였고, 2015년부터 탬파베이 주루 코치 및 필드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했다. 2019년부터 미네소타 트윈스를 이끌면서 세 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4년과 2025년 잇달아 지구 4위에 그친 뒤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발델리가 시애틀 감독직을 고사한 것은 가족 문제가 크게 작용한 듯. 로젠탈은 '발델리는 현역 시절부터 탬파베이의 연고지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집을 마련해 생활 중'이라며 '그에게는 세 살배기 쌍둥이 등 5세 미만 자녀 3명이 있다'고 전했다. 미 남동부 끝자락인 세인트피터즈버그와 북서부 끝인 시애틀의 물리적인 거리가 발델리의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시선이다.

시애틀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76승86패로 3위에 그쳐 포스트시즌행이 좌절된 후 댄 윌슨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여러 지도자와 접촉 중이다. 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결별한 조 에스파다 감독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은 이달 말까지 새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드러냈으나, 발델리가 후보군에서 자진 사퇴하면서 선택지는 더 좁아지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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