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 영상 놓고 여야 고성...상영 막은 서영교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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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김혜경 여사의 골프 의혹이 담긴 영상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상영할 지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26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김 여사의 골프 의혹 관련 영상 상영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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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별감찰관후보자(최길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10.22.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6/moneytoday/20261026143841279xwsn.jpg)
여야가 김혜경 여사의 골프 의혹이 담긴 영상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상영할 지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영상 상영을 불허했다.
26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김 여사의 골프 의혹 관련 영상 상영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주 의원이 오전에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은 출처가 불분명하고 파파라치인지 스토커인지 알 수 없다"며 "내용이나 형식상 이번 법사위 국정감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법사위에서는 언론보도 영상이나 상임위 질의 영상 등을 활용해 왔다"며 "국정감사계획서에도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해 영상 상영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원장께서 해당 영상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시는 만큼 상영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 의원은 영상 상영을 막으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 의원은 "김혜경 여사가 프로골퍼 리디아 고로부터 황제골프 레슨을 받았다는 중요한 제보를 받았고 복수의 경로로 동영상과 여러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보를 받아 확보한 영상인데 어떻게 출처 불명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오전에 공개한 사진은 확보한 동영상의 일부를 캡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5분께 태릉CC에서 리디아 고 등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주 의원은 당시 골프장이 휴장한 상태였으며 김 여사 일행을 위해 별도의 클럽하우스가 개방됐다는 주장을 폈다.
서 위원장은 "언론에 나온 보도나 국회에서 진행된 일과 관련된 영상은 상영해 왔다"면서도 "어디서 숨어서 찍었는지 알 수 없는 영상을 국정감사에서 사용하는 것이 맞느냐"고 했다. 서 위원장은 해당 영상의 상영을 불허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서로 발언을 가로막고 고성을 주고받으면서 국정감사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날 홍보소통수석실 명의로 공지문을 내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을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받아쓰는 '따옴표 보도'는 언론의 검증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이혜수 기자 es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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