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에 또 지지 요청…얼마나 열세길래

박시진 기자 2026. 10. 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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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예정된 총선에 정치적 생존을 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거 운동에 대한 공개 지지를 더 보여 달라고 요청했고 25일(현지 시간)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사흘간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하며 트루스소셜 지지 게시글에 힘을 더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 기자들과 통화해 지지 입장을 더 밝히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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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공개 지지 더 보여달라”
트럼프, 고심 끝 투표 호소 성명
여론조사서 네타냐후 과반 못 미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9월 2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는 27일 예정된 총선에 정치적 생존을 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거 운동에 대한 공개 지지를 더 보여 달라고 요청했고 25일(현지 시간)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미국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네타냐후 총리의 적극적인 요청을 ‘절박함의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 본인이 열세에 있다고 판단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사흘간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하며 트루스소셜 지지 게시글에 힘을 더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추가 지지 성명에 담을 표현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 기자들과 통화해 지지 입장을 더 밝히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전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측 인사들이 네타냐후 지지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하고 이스라엘 국민에게 그에게 투표하라고 호소하는 성명을 다시 냈다. 이란에 대한 강경 노선이 주된 이유였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적을 포함해 모두가 알듯 비비와 나는 함께 승리해 온 훌륭한 관계였다”며 “투표장에 갈 때 비비가 뛰어난 전시 총리였음을 기억해 달라”고 적었다. 이어 “총리로 비비 네타냐후에게 투표하라, 우리가 시작한 일을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주요 방송 3사가 23일 공개한 선거 전 최종 여론조사에서는 세 조사 모두 네타냐후 총리의 진영이 120석 중 50석을 얻어 원내 과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 의석보다 17석 적은 규모다. 현재 32석인 리쿠드당은 20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가디 아이젠코트 전 군 참모총장이 이끄는 야권 진영은 52~56석, 아랍계 이스라엘 정당 2곳은 14~16석으로 집계됐다. 채널11은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은 예비군 정당에 4석을 예상했다. 친네타냐후 성향 채널14는 이번 주 초 조사에서 진영 60석, 리쿠드 30석을 전망해 가장 크게 엇갈렸다.

한편 미국 당국자는 이번 지지가 결과와 무관하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득이라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승리하거나 과도내각 총리로 남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그를 구했다는 공을 주장하고 이를 지렛대로 양보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패배하고 상대 진영이 정부를 구성하더라도 새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맺을 동기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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