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반도체 날았다…3분기 중소기업 수출 334억달러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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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화장품과 반도체의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보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334억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온라인 중소기업 수출액은 4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2.4% 증가했으며 수출 기업 수도 3557개사로 35.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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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화장품과 반도체의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보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334억달러를 기록했다. 1~9월 누계 수출액 역시 9.5% 늘어난 965억달러로 집계돼 분기와 누계 실적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누계 기준 수출 중소기업 수도 전년 대비 1.6% 증가한 9만765개사로 잠정치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수출 성장을 견인한 1등 공신은 케이(K)-뷰티였다. 3분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27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8.6% 급증하며 3년 연속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지도를 쌓은 인디 브랜드들이 북미를 중심으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 진출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유럽에서도 온라인 소비 확산과 영국·네덜란드 물류 거점 확대 등에 힘입어 수출이 58.6% 증가했다. 북미 수출은 33.1% 늘었고 신흥 시장인 중남미에서도 141.3% 급증하는 등 시장 다변화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정보기술(IT) 관련 품목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68.8% 늘어난 13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역시 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38.3% 증가한 11억4000만달러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석유제품(6억6000만달러, 29.3%)도 국제유가 상승과 일본·필리핀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역대 3분기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중동 항로 봉쇄와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급감(-66.6%) 등의 영향으로 42.4% 감소한 15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57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중국을 제치고 3분기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미국 시장에서는 화장품(14.5%)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축전지 및 소재(45.7%), 자동차 부품(10.7%)이 호조세를 보였다. 중국(54억3000만달러, 12.9%)에선 글로벌 AI 산업 호황에 따른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관련 제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8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홍콩(17억7000만달러, 76.1%)은 반도체 등의 수출이 크게 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중소기업 수출도 크게 늘었다. 3분기 온라인 중소기업 수출액은 4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2.4% 증가했으며 수출 기업 수도 3557개사로 35.2% 늘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 해외인증, 대중소 동반진출 등 각종 지원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 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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