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반도체 날았다…3분기 중소기업 수출 334억달러 ‘역대 최고’

이주빈 기자 2026. 10. 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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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화장품과 반도체의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보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334억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온라인 중소기업 수출액은 4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2.4% 증가했으며 수출 기업 수도 3557개사로 35.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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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1~9월 누계도 965억달러로 최고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중기부 제공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화장품과 반도체의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보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334억달러를 기록했다. 1~9월 누계 수출액 역시 9.5% 늘어난 965억달러로 집계돼 분기와 누계 실적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누계 기준 수출 중소기업 수도 전년 대비 1.6% 증가한 9만765개사로 잠정치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수출 성장을 견인한 1등 공신은 케이(K)-뷰티였다. 3분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27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8.6% 급증하며 3년 연속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지도를 쌓은 인디 브랜드들이 북미를 중심으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 진출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유럽에서도 온라인 소비 확산과 영국·네덜란드 물류 거점 확대 등에 힘입어 수출이 58.6% 증가했다. 북미 수출은 33.1% 늘었고 신흥 시장인 중남미에서도 141.3% 급증하는 등 시장 다변화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정보기술(IT) 관련 품목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68.8% 늘어난 13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역시 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38.3% 증가한 11억4000만달러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석유제품(6억6000만달러, 29.3%)도 국제유가 상승과 일본·필리핀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역대 3분기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중동 항로 봉쇄와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급감(-66.6%) 등의 영향으로 42.4% 감소한 15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57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중국을 제치고 3분기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미국 시장에서는 화장품(14.5%)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축전지 및 소재(45.7%), 자동차 부품(10.7%)이 호조세를 보였다. 중국(54억3000만달러, 12.9%)에선 글로벌 AI 산업 호황에 따른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관련 제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8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홍콩(17억7000만달러, 76.1%)은 반도체 등의 수출이 크게 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중소기업 수출도 크게 늘었다. 3분기 온라인 중소기업 수출액은 4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2.4% 증가했으며 수출 기업 수도 3557개사로 35.2% 늘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 해외인증, 대중소 동반진출 등 각종 지원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 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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