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씨네마틱 중구’, 영화감독은 옆집 주민![PS]

양형모 기자 2026. 10. 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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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주민들이 카메라를 들고 감독이 됐다.

왕소영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중구민들이 관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창작자가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영화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접하고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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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마틱 중구’ 영상제서 주민 제작 단편영화 15편 공개 7~9월 시나리오·촬영·편집 교육…11월부터 온라인 순차 공개

10월 2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씨네마에서 열린 ‘씨네마틱 중구 : 일상의 미쟝센’ 영상제에서 주민 영화 제작 참여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구문화재단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서울 중구 주민들이 카메라를 들고 감독이 됐다. 늘 마주하던 일상을 직접 영화로 만들었다. 그렇게 탄생한 단편영화 15편이 극장 스크린에 걸렸다.

중구문화재단(사장 왕소영)은 10월 24일 충무아트센터 씨네마에서 영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씨네마틱 중구 : 일상의 미쟝센’의 영상제 ‘S#4 일상의 재발견’을 개최했다. 3개월 동안 영화 제작을 배운 주민들이 자신의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다.

‘씨네마틱 중구’는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6 서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하나다. 중구문화재단이 3년 만에 다시 마련한 영화예술교육으로, 재단은 해당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교육은 7월부터 9월까지 중구 광희동 ‘인현이음’에서 2개 기수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일상 관찰 워크숍을 시작으로 시나리오 작성과 촬영, 편집을 직접 경험했다. 현업 전문가의 특강도 마련됐다. 영화를 감상하던 주민들이 제작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옮겼다.

영상제는 교육 과정과 제작 뒷이야기를 소개하는 스케치 다큐멘터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주민들이 완성한 단편영화 15편이 상영됐다. 작품은 모두 드라마 장르다. ‘잠시, 철봉’, ‘건우야 뭐하니’, ‘지리는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저마다 다른 이야기와 시선이 스크린에 펼쳐졌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에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열렸다. 주민 감독들은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제작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소감을 나눴다. 익숙했던 일상을 카메라로 다시 바라보며 발견한 이야기들도 관객과 공유했다.

왕소영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중구민들이 관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창작자가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영화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접하고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제에서 공개한 주민 제작 단편영화는 11월부터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주민들의 작품을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다.

PS. 영화는 15편, 감독은 우리 이웃. 중구에선 일상도 개봉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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