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ABS 1위' LG화학, 소재값 또 올린다…공산품 줄인상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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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유화학업계 1위인 LG화학이 다시 치솟는 국제유가에 원유가 원재료인 플라스틱 소재 가격을 일제히 올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고기능 플라스틱 소재 가격도 올리기로 하면서 가전제품, 자동차 등 완제품사들의 가격 인상 압박도 커지게 됐습니다.
오늘(26일) 산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플라스틱 소재인 ABS, SAN, GPPS(범용PS) 전제품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올리겠다고, 고객사 대표들에게 안내했습니다. 단가 인상폭은 1톤당 10만 원입니다.
LG화학 ABS사업부는 지난 주 공문을 통해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100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를 상회하며, 전쟁 발발 당시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당사가 감내할 수 있는 원가 상승 한계를 초과하게 돼 부득이 판가 인상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브렌트유는 다음 달 미국 중간선거 이후 미·이란 간 전쟁이 다시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배럴당 117달러까지 급등한 상황입니다.
인상되는 플라스틱 소재 중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는 자동차 내외장재, 냉장고 야채박스, 복사기, 청소기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소재입니다. 해당 소재는 LG화학이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알려집니다.
SAN(스타이렌 아크릴로니트릴)은 주로 화장품 용기와 냉장고 선반, 선풍기 날개 등을 만드는 데 들어가고, GPPS(범용 폴리스타이렌)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로, 일회용 플라스틱컵, 소형가전, 냉장고선반 등 제조에 쓰입니다.
앞서 LG화학은 이번 달부터는 코팅용 필름, 식품용기 뚜껑, 밀폐용기, 의료용 수액백 등 범용 플라스틱 제품에 쓰이는 폴리올레핀계 플라스틱 소재 공급가도 1톤당 15만 원씩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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