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는 호나우두·벨링엄은 지단 같았다…무리뉴표 NEW 갈락티코, '우물 안 개구리' 바르사 적지서 2-1 짜릿승→라리가 3파전 구축

윤진만 2026. 10. 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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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갈락티코'가 엘 클라시코서 활짝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1 승리했다.

바르셀로나의 '약한 고리'가 된 왼쪽 측면을 집중 공략한 레알이 41분 기어코 선제골을 갈랐다.

음바페는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통산 100호골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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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新 갈락티코'가 엘 클라시코서 활짝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1 승리했다. 바르셀로나의 9연승을 저지하는 한편 3연승을 내달린 레알은 8승 2패 승점 24점으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7)를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이강인 소속팀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25)와의 승점차는 1점으로 유지했다. 이날 결과로 라리가는 바르셀로나의 독주 체제에서 3강 체제로 바뀐 형국이 됐다.

경기를 주도한 쪽은 홈팀 바르셀로나였지만, 레알이 조제 무리뉴 감독 특유의 효율적인 전술로 귀중한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레알은 음바페와 얀 디오망데를 투톱으로 세우고 아르다 귈러, 오렐리앙 추아메니, 베르나르두 실바, 주드 벨링엄으로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이브라히마 코나테, 딘 하위선, 마크 쿠쿠렐라로 포백을 꾸렸다. 안드리 루닌이 독감 증세로 결장한 티보 쿠르투아를 대신해 골문을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에이스' 라민 야말, 하피냐, 앤서니 고든으로 스리톱을 구성했고, 페드리, 로드리, 페르민 로페스가 그 뒤를 받쳤다. 차비 에스파르트, 파우 쿠바르시, 제라르드 마르틴, 주앙 칸셀루가 포백에 늘어섰고, 호안 가르시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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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9분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바르셀로나 풀백 에스파르트가 부상으로 알레한드로 발데와 교체됐다. 바르셀로나의 '약한 고리'가 된 왼쪽 측면을 집중 공략한 레알이 41분 기어코 선제골을 갈랐다. 오버래핑에 나선 쿠쿠렐라가 상대 진영 좌측에서 롱패스를 받자마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디오망데에게 공간 패스를 찔렀다. 디오망데가 재차 문전 방향으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마르틴이 걷어낸 공이 음바페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절호의 동점골 찬스를 맞았지만, 골문 바로 앞에서 노마크 상황에 놓인 야말의 슛이 허무하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은 레알이 1-0 앞선 채 마무리됐다.

호락호락하게 당할 바르셀로나는 아니었다. 후반 16분, 페드리가 박스 안에 있는 하피냐를 향해 상대 허를 찌르는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찔렀다. 공을 잡은 하피냐가 침착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24분 실바를 빼고 에두아르도 카마방가를 투입하며 2선에 변화를 꾀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0분 하피냐, 고든 대신 가브리엘 제수스, 카림 아데예미를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1-1 무승부 기운이 경기장을 감싸던 후반 42분, 바르셀로나 홈 서포터석이 도서관처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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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결승골 득점 과정은 '예술'이었다. 벨링엄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레알 전설' 지네딘 지단을 연상케 하는 턴 동작과 백힐 패스로 상대 압박을 보기 좋게 뚫어냈다. 공을 받은 카마빙가가 우측에 있는 귈러에게 패스를 내준 후 상대 문전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 박스 안에서 침투패스를 받은 카마빙가는 영리한 볼 터치로 쿠바르시를 따돌린 후 달려나온 골키퍼를 피해 컷백을 시도했고, 이를 음바페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음바페는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통산 100호골을 자축했다.

교체술에서 차이가 갈렸다. 바르셀로나 조커 공격수 제주스는 패스 미스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반면 수비형 미드필더 카마빙가는 적극적인 침투로 결승골을 빚어냈다. 1963년생 올해 63세인 무리뉴 감독은 '스페셜원'답게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쳐보였다.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꼽히는 야말은 전반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을 뿐 아니라 이날 90분 내내 스페인 동료인 풀백 쿠쿠렐라에 꽁꽁 묶이며 체면을 구겼다. 불과 5일 전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생제르맹에 2대4로 패한 바르셀로나는 리그 9연승이 무색하게 강팀을 상대로 2연패를 당했다. 최근 3경기에서 8골을 헌납한 '어린 수비진'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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