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내린 35.3%…"증시급락·전세난에 하락세"[리얼미터](종합)

박재하 2026. 10. 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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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해 30% 중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0%포인트(p) 내린 35.3%로 집계됐다.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6.0%, 국민의힘은 42.6%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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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6.0%·국힘 42.6%…6·3 지선 이후 4개월 만에 오차 밖 국힘 우세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해 30% 중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0%포인트(p) 내린 35.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2.3%로 전주 대비 1.9%p 올랐다. '잘 모름'은 2.4%였다.

리얼미터는 "증시 급락과 국민연금 주식매도 유예 논란, 전세난 등 경제·부동산 불안에 더해, 북한의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과 대통령의 SNS 발언 및 중대범죄수사청장 국무회의 배석 논란을 둘러싼 정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진보층과 수도권 중심의 지지층 이탈로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6%p 하락한 30.1%를 기록하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뒤이어 인천·경기(34.6%)에서 4.4%p, 전남광주·전북(52.0%)에서 2.7%p 떨어졌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9.1%)과 부산·울산·경남(33.3%)은 각각 1.8%p, 1.4%p 올랐다.

연령대별로 보면 7.0%p 떨어진 70대 이상(32.8%)에서 지지율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20대(25.2%)에서는 3.5%p, 60대(38.4%)는 3.4%p, 40대(36.3%)는 2.9%p 각각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5.6%p 내린 52.1%를 기록했다.

노인의날 기념식 참석한 여야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6.0%, 국민의힘은 42.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2%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7%p 올랐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6.6%p로 확대되면서 10주 만에 오차범위(±3.1%p) 밖으로 벌어졌다.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흐름을 보인 것은 6·3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6월 둘째 주 조사 이후 약 4개월 만이라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당시 조사에서 민주당은 38.0%, 국민의힘은 44.3%를 기록한 바 있다.

리얼미터는 이번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추미애 경기지사와 부승찬 의원의 '소방 재정' 실언 파장에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과 신천지 의혹 공세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주째 30% 중반대에 정체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2심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대북 강경 대응 요구와 대통령의 국정 난항에 따라 반사이익이 맞물리면서 고령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해 상승했다"고 봤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인천·경기(4.1%p)와 부산·울산·경남(3.9%p)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또 70대 이상(13.8%p)에서도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3.8%p)과 전남광주·전북(3.4%p) 등에서 지지율이 반등했다. 70대 이상(18.1%p)에서는 급등했고 중도층(3.2%p)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6.7%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0.8%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8.8%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2%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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