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2골 레알 마드리드, 1년 만에 ‘엘 클라시코’ 승리

배준용 기자 2026. 10. 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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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시즌 첫 리그 패배로 10연승 좌절
음바페, 레알 소속으로 통산 100골 달성

세계 최고 명문 축구 클럽이자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맞대결 ‘엘 클라시코’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2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라리가 무패 가도를 달리던 바르셀로나는 음바페에게 일격을 맞으며 시즌 첫 리그 패배를 당했다.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 42분 결승골이자 자신의 공식전 100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개막 9연승을 달리던 선두 바르셀로나를 2대1로 제압했다. /AFP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2대1로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1월 슈퍼컵 결승과 지난 시즌 막판 바르셀로나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 만의 엘 클라시코 승리다.

선제골은 전반 41분에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얀 디오망데가 상대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마르틴이 걷어내려 찬 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음바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가 매섭게 반격했다. 후반 16분 페드리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수비벽 사이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자 바르셀로나의 주장 하피냐가 이를 받아 절묘한 왼발 슛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은 후반 막판 음바페의 결승골로 깨졌다.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오른쪽에서 쇄도하며 골키퍼를 제친 뒤 문전으로 쇄도하는 음바페를 향해 백패스를 넣었고, 음바페가 오른발로 정확히 골문에 밀어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 캄노우에서 짜릿한 원정 승리를 만들었다.

이 골로 음바페는 엘 클라시코 통산 7경기 8골을 기록하며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천적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통산 100호 골까지 달성했다. 이날 2골로 리그 11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13골로 득점 선두인 하피냐를 2골 차로 추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포함해 공식전 5연승을 달렸다. 8승2패(승점 24)로 3위를 유지하며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7·9승1패)와 승점 3 차이로 좁혔다. 라리가 2위는 올 시즌 8승1무1패 승점 25를 달리고 있는 이강인의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역대 두 번째 라리가 개막 9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안방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최다 연승 신기록 달성이 무산됐다. 지난 21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챔피언스리그(2대4 패) 경기 패배에 이은 공식전 2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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